알프스 이야기

2013년 알프스(16)

주대감 2013. 7. 21. 05:58

락블랑에서 한참을 걸어 적당한 곳에서 샌드위치 바게트와 과일로 점심을 한다.

신발을 벋어 물집에 약도 바르고, 담배 한 대 할 수 있는 여유도 있고, 오늘이 트레킹도 하루만을 남겨놓고 있어 그런지 못내 아쉬움과 다 끝나간다는 안도감이 교차한다.

햊볏이 따갑기는 하지만 건조해서 그리 기분 나쁘지 않다.

 

오늘따라 페러글라이딩을 왜 그리 많이 하는지 날이 좋긴 좋은날인가 보다.

걷다가 걷다가 지칠때쯤 케이블카를 타고 브레방으로 하산한다. 내일 이곳으로 다시 올라와 마지막 TMB구간을 마칠 예정이다.

 

 

 

 

오늘은 TMB 마지막 구간이다.

브레방에서 시작하여 처음 시작한 지점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오늘 일정이 마무리 될 것 같다.

 

 

 

아이크 형도 항상 지나쳐 왔던 호수를 이번엔 내려가보자 한다.

TMB길에서 20여분 벗어난 지점이어서 고단도 하겠지만 이번 아니면 어제 가보랴.... 내려 가기로 한다.

형석이가 수영을 한다.

얼어 죽는 줄 알았댄다.

 

 

 

 

시작과 끝 지점!

이곳에서 기념촬영과 서로에게 격려를 하고 TMB 종료를 선언하는 순간 가슴이 먹먹하다.

오후 2시가 되서야 TMB가 종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