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느낌

4월 정기모임1

주대감 2017. 4. 16. 21:42

4월 정기모임을 월악산 덕주 야영장에서 진행했다.

토욜 결혼식도 있고 해서 늦이감치 출발하여 6시가 다 되어서야 덕주에 도착했더니 이곳은 벌써 저녁 준비로 분주하다.

오랜만에 식구들이 모두 참석하여 희망이 아틀라스가 비좁을 지경이다. 다행이도 기온이 많이 올라 양쪽을 모두 개방했음에도 그리 춥지않아 불편함은 없었다.

오늘은 발란이가 등장하고.... 아마도 미래파 형님이 준비 하신 듯...

작년 가을에 왔을때에는 한산 했었는데 오늘은 다소 붐벼 보이기도 하고...

이곳 덕주는 월악산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바로 영봉까지 산행을 하고 이곳 야영장에서 쉴 수 있는 위치여서 only 캠핑뿐만 아니고 산행도 즐기는 캠퍼라면 딱 좋은 야영장인것만은 분명하다.


근처를 수 없이 다녀 봤지만 벗꽂 만개한 길을 드라이빙 할 줄이야....

이젠 너무 흔한 꽂이지만 아름답다.

이들이 있어 더욱 운치있고 이들이 있어 오늘 하루가 더 소중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른아침 마눌과 마애불까지 2.8km를 다녀 오기로 하고 토스트로 아침 허기 달래고 카메라를 챙겨들고 산행에 나섰다. 산을 오르는 입구에 진달래가 나를 반긴다.

짧은 거리여서 물 한병 챙겨 오르는데 땀이 줄줄 흐른다.

아직 신록이 모두 나오지는 않았지만 황량함은 많이 덜어졌다.

들꽂중에 그래도 눈에 띄는 현호군락.....

땀 한박아지 흘리고 들꽂 찍어가며 사부작 사부작 마애불까지 올라왔다. 아침공기가 참 좋다.





신록이 움터 녹음으로 이어지는 여름이 곧 오겠지만 1년 중 이 시기가 제일 예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