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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여행

주대감 2021. 1. 3. 08:40

스님도 밟지 않은 계단을 내가 먼저 밟아본다.

 

 

 

 

 

 

홀로 돌아보는 절집의 풍경은 일찍 서둘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어제 잠들기전 읽었던 몇 개의 수필이 떠올라 잠시 생각에 빠져든다. 추울수록 사람이 그리워 지는것은 사람에겐 따뜻한 온정이 있어서 일까?

 

 

 

산사로 가는 새벽길은 아직 아침이 이르고 밤새 흩뿌려진 눈길은 고즈녁하기만 하다

 

 

 

ㅏ람들로 가득했을 법한 정원길은 아직 밟지않은 눈으로 가득하다. 그리 차겁지않은 아침공기가 포근하게만 느껴지는 아침이다.

 

 

 

시간이 아쉬워 나 홀로 떠난 사진여행
오랜만에 라이카 한 대 챙겨들고 영광으로 향한다
서울보다 훨씬 따뜻한 기온이 잠깐 당황스러웠다
내내 눈이 내려서 여행의 기쁨이 두 배인건 말할것도 없다
백수에도 사람들이 많이들 나왔고 새벽에 찾은 불갑사는 고즈녁한 분위기가 평온함을 가져다준댜
올 한 해가 이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