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느낌
하동의 봄
주대감
2021. 2. 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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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동읍내로 들어가봤다
이곳을 올때마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보았는데 중대리에서 바라보는 형제봉과 문화마을로 바뀐 돌담가득한 작고 깊은 마을의 집들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새싹 돋을 때 다시 찾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기에 충분한 아침 풍경이었다
좁고 긴 골목을 따라 산밑으로 더 다가가고 싶지만 골목이 얼마나 좁은지 차 한대 간신히 다닐 수 있는 골목이어서 이 골목을 훤이 알지않고서는 다닐 수 없다는 판단에 눈으로만 담아 돌아 내려왔다.
가을단풍 내리는 천은사가 생각나 천은사를 들렀는데 봄 기운이 가득하지만 아직 움도 트지않은 나뭇가지를 보고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음을 실감하며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