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4년 휴가 첫날

주대감 2024. 6. 30. 17:42

휴가를 장마시작 첫날에 시작 한다
어제부터 비가 오지게 내리더니 이곳 울진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시야가 깨끝해서 여행기분이 뿡뿡하다

분천역 산타마을이랜다  장마시작과 함께 일요일 이어서 사람들이 많지않아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
백두대간 협곡열차구간 이기도 하고 워낙 오지인데 영화와 인터넷에 이젠 이곳도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놨는데 왜 째르마트라 해놨는지는 모르겠다

분천역을 나와 양원역 표지를 보고 양원역으로 향했다
기적이라는 영화의 배경이 된 시골 간이역... 그 흔한 자동차 진입로도 없는
사람의 발로만 역을 들어갈 수 있는 내가 본 제일 작은 간이역..

왕피천으로 이동하여 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비 그친 장마 날씨가 그렇듯 후텁지근한 날씨지만 비 안맞는 게 어디인가
걸어다닐만하다

목적지가 달라 지나쳐 다녔을 이곳이 촘촘히 찾아보니 눈 여겨 볼만한 곳들이 눈에 들어온다

한 번 쯤은 와 봤을 이곳도 기억나는 것 없이 새롭기만 하다
늙어가는 것일까?

시간이 되어 후포까지 내려왔다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바람 때문에 통제...
공원이라도 한 바퀴 돌고 가자

숙소인 휴양림으로 들어왔는데 숙소옆에 이런 서비스  공간이 있을줄이야...
몇 안되는 객님들은 익숙하지 않겠지만 데크생활을 밥 먹듯이 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아주 스페셜한 공간일 수밖에...
저녁마다 우리 거실이 되어줄 공간이다

오늘은 바비큐로 한 잔하면서 저녁시간의 여유를 즐겨본다

아침 일찍 카메라 챙겨들고 동내를 돌아본다
객님은 우리포함 네팀이 다인듯...
이 넓은 통고산을 이들이 아도친듯...

저녁마다 우리의 주방과 거실이  되어준 공간...

오랜만에 무릉계곡 쌍폭도 다녀왔다
비가 오지않아 다행이지만 칠월 더위속에 걷는다는  것이 만만치않다
그늘 밑을 걷는다 해도 베어나오는 땀은 어찌할 수 없다

내려오는길에 계곡물에 세안을 하고나니 더위가 사라진다
이직은 걸을만 한가보다

저녁시간...
숙소옆 야외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어둠이 내리니 더 운치잏어 보인다
이곳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 등을 밝히고 저녁시간을 이곳에서 음악도 듣고 차도 마시며 좀더 머물기로 한다
내일은 아침부터 비가 예고되어있어 이런 호사도 오늘밤까지 일듯 싶다
아뭏든 지금은 너무 만족스러운 밤이다
불 루트스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앤니오모리꼬네 음악이 한 시간째...
지금 이곳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