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이야기
2013년 알프스(13)
주대감
2013. 7. 21. 05:49
오늘은 호텔같은 캠핑장을 떠나 샹펙스로 향한다. 걸을 거리는 18km정도, 오전 출발길은 평탄한 길과 완만한 내르막길, 그리고 마을을 통과하는 과정...
그러나 내려온 만큼 고도를 ㅇ놀려야 하니 내르막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숲을 벗어나기 전 간단히 준비한 주먹밥과 과일로 점심을 하고 숲을 내려온다. 숲을 벗어나니 그늘 하니 없는 땡볓이 이어진다.
3시가 넘도록 오름길을 제촉하여 6시가 다 되어서야 샹펙스에 도착한다.
아름다운 휴양 도시같은 샹펙스, 아름다운 호수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도시.... 고도가 있어 그런지 춥다.
걸어가는 뒷 모습조차 아름답다.
샹펙스 야영장에서 장 봐온 목살과 와인을 곁들여 건아하게 한 잔씩들을 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이른 아침 어제와 비슷한 시간에 두 시간여 평길을 걷다가 오르막 길로 접어든다.
물론 산을 넘기위해 올라가는 길이지만 오늘은 얼마나 오를까? 궁굼해진다.
저 아래 마을에서 벌써 이만큼이나 올랐다.
산 위 레스토랑에서 먹는 콜라맛은 참 죽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