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산행

오랜만에 박베낭...

주대감 2022. 4. 29. 20:31

날씨는 비가 온뒤 흐린날이었지만 오랜만에 깨끗한 시야를 보여 준다 이천이란 곳이 평야라는 말이 맞다 싶다
사람들은 이곳을 경기의 알프스라 한다.

천덕봉으로 가는길은 지리산 세석에서 장터목으로 가는 구간을 떠 올리게 한다

이런 아름다운 순간이 1년에 몇 번이나 찾아올까?

원적봉에 도착하였다.
박 베낭을 메고 이곳까지 오르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집을 지어놓고 산정에서 오늘 남은 시간을 즐기는 시간이다

천덕봉의 밤은 시궁산과는 조금의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신록의 시간이라 해도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다
이 시간들은 바쁜 일상에 맞추고 살다보면 훌척 지나가버려 녹음의 시간이 다가와 버리고 새큼한 시간은 긴 아쉬움으로 또 한 해를 기다려야 한다
오늘은 신록을 찾아 오랜만에 박 베낭을 메고 산을 오른다
비 오듯 흐르는 구슬땀속에 챙길것은 다 챙겼는지 베낭속을 하나하나 떠올려 본다
좋은곳에 좋은사람들과 시간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들인지 세삼 느켜진다
이런 생각이 드는것도 나이를 먹는것인지...
오랜만에 산위에서 야경을 바라본다
비온 뒤 깨끝한 시야는 참 멀리도 보여준다
복 받은 날 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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