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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마지막 이벤트 용봉산행

올 해 마지막날 12월 31일! 해린이가 며칠전 연말까지 휴가라고 마지막날 산행을 하자 한다.한동안 나무공부에 빠져 숲은 자주 들락거렸지만 산 정상을 두고 오르는 산행은 참 오랜만인 듯 싶다.내년 3월이면 이 녀석도 유부녀가 될 텐데 처녀시절 산행은 이번 산행이 마지막이 될 듯 싶어 그 또한 의미가 있는 일정이었다.어디를 갈까 생각끝에 편하게 그리고 길지 않으나 아기자기한곳...... 홍성 소재의 용봉산!이곳이면 이 겨울산행에 적당할 듯 싶어 아침 7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한다.근처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휴양림 입구에 도착했다. 산행은 이곳에서 부터 시작하여 여러 봉우리를 한바퀴 도는데 약 3km 정도 시간은 3시간여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이 산의 특징은 보기에는 나즈막한 산이다. 그러나 바위산..

다녀온 느낌 2026.01.01

수원행궁

가까이 살면서도 이곳을 한번도 방문하지 못했었다.자동차를 타고 지나면서 이곳에 화성이 있었지 하며 지나치면 그뿐, 그곳을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던 것이다.행궁 나들이때 나무설명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어떤 나무들이 존재하는지 확인할겸 오늘은 수원행궁 사전답사를 해 본다.이렇게 한 바퀴 둘러보며 이곳에 올라 수원 시내를 바라보니 수원이란 도시가 작지않은 도시라는 생각이 앞선다.저 곳에 그 당시 수문장이 저런 모습으로 행궁을 바라보고 있었겠지???이 소나무도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듯....이곳을 찾는 사람들 눈에는 그저 멋있게 휘어졌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남기겠지만 나무공부를 하고 있는 나로써는 생각이 다르다.아주 옛날 이곳은 이 소나무가 잘 살 수 없을 정도의 햇빛 경쟁이 치열했던 장소일 수 있..

다녀온 느낌 2025.12.09

용인 자작나무 식물원

요 며칠, 내 스스로 식물정보집을 만들고 있다.꽃이 없고, 나무잎이 없어지고, 열매도 없어지고...얼마전부터 그 나무가 그나무같고, 네임택이 없으면 도통 어떤 나무인지 알 수가 없는 문맹인이 되어버린 기분이다.그래서 겨울눈과 수피를 살펴보는 공부를 시작했고 겨울을 나기위해 거추장 스러운 모든것을 떨궈내버리는 나무들의 본능을 느끼며 겨울눈이 품고있는 깊이있는 비밀들.....그 추운 한파에 잎과 줄기가 되어줄 가냘픈 겨울눈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며 겨울눈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는 내 모습이 천진난만스럽기도 하다.자연을 닮아가는 것은 살아감에 있어 비교할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한다.나를 아는 주변 누구도 이런 내 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나와 잘 맞는 일을 찾았다고 한..

다녀온 느낌 202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