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64

오대산 선재길

오늘은 정기모임이 있는 날...사흘 연휴에 도로사정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새벽일찍 출발하여 오대산 선재길을 걷기로 한다마눌과 월정사 주차장에 주차를 완료하고 9시 25분차 상원사행 버스에 오른다.수 십년만에 만원 버스를 타 보는 듯...아침 일찍 서둘렀는데도 탐방객들이 넘친다.상원사 입구에 도착하니 9시 50분!이곳부터 월정사까지 약 10km거리...걷기 시작한다.데크길을 걸어 시작한다.이곳 선재길 방문 최적기는 5월~6월 사이와 가을 단풍시기란다.오늘이 6월 첫주라면 야생화도 나올 시기여서 적정한 시기에 방문한듯...나도 이곳을 계절마다 여러 차례 다녀갔지만 선재길을 걸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조금이라도 숲길을 더 걸어보려는 마음이 자리 잡은 후라 의미가 남다르다.야생화가 많을것 같으나 생각보다 눈..

다녀온 느낌 2025.06.07

나의생일 모임(환갑)

지금까지 우리 8남매들은 칠순때마다 1박 2일 모여 칠순 밥을 먹곤 했었지...이제 일부 누님들은 벌써 칠순을 한참 넘기고 팔순을 바라보며 달리는 누님들이 계시기에 막둥이인 나의 경우는 환갑밥을 먹자 하신다.10년 후면 건강을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 누나들 생각이란다.벌써 그리 되었나...그래서 모이기로 날을 정한날이 오늘일세...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모두 모인 사진을 보니세월이 참 야속하기만 하고...벌써 내 나이 환갑이란 말인가?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아쉬움으로만 일관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볼때 "만남"이란 무엇이고 "헤어짐"이란 무엇이지...질주하는 거리의 자동차들을 보며 세삼 세월의 빠름을 감지해본다.우리는 모두가 남이 되기 싫은 까닭으로 살아가고..

나의 이야기 2025.06.01

설봉산 산책코스

경기 일원에 가볼만한 곳 중 한곳이 이천시 소재 설봉산이 있어 오늘은 마음먹고 가보기로 한다.많이 들어보기도 했지만 가보는 건 이번이 처음!공원입구에서 전체 산행지도를 눈에 담아놓고 산행을 시작한다.생각보다 계절이 빨리 지나가는지 날씨는 이제 여름에 가까운듯 햇볓은 뜨겁고 그늘은 시원한 시기...그늘에 앉아 있을때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시원하기에 앞서 등골이 시원할 만큼 써늘함도 가져다 준다.길은 산책하듯이 숲길 따라 오솔길들이 이곳 저곳 뻗어있고 현충탑쪽으로 오르기로 한다.들꽃들도 하나 둘 보이기는 하나 생각보다 야생화가 많지는 않다.호암약수와 운동시설이 같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약수터일듯...10여분 더 올라가니 설봉산성이 나타난다.주차장에서 이곳 정상까지는 약 1.7km정도...40여분 걸어 ..

다녀온 느낌 2025.05.26

뚱이와 데이트

어젯밤에 비가 조금 내렸는지 습기 섞인 길을 걸어야 하겠네...오늘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 날씨여서 수리산 산림욕장에 뚱이를 걷게 하고 싶어 서둘러 나와봤다.다행이 비는 오지 않을 것 같고 얼마 전 수리산행 때 이곳 산림욕장을 꼭 오고 싶었는데 그날이 오늘이네...도심에 근접하여 이런 곳이 있다는것도 감사 할 일이다...뚱이 녀석도 기분이 좋은지 신이났다.피톤치드 뿜어 나오는 상큼한 공기의 느낌을 알까?왜광대 수염이랜다....어디선가 본듯한 꽃들인데 꽃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자꾸 찾아보게 된다.어느 산을가나 들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여 걷는재미 주변을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이곳도 국수나무 꽃이 만개하였고 쪽동백꽂은 왜그리 힘아리가 없는지 작은 바람에도 죄다 떨어져 버리는듯....궁내정 정자가 있는곳까..

나의 이야기 2025.05.24

5월 넷째주 관악산 장군바위 코스

다리도 풀겸 비 온뒤 시야가 깨끝하여 관악산 장군바위 코스를 찾았다.오전에 흐릿하던 하늘은 산 중턱을 지날때쯤 부터는 한여름 햇볓처럼 강렬하게 표정을 바꾸고 모자를 쓰기도 힘들만큼 더위를 가져다 줬다.녹음으로 변해가는 육봉의 모습은 오늘은 육봉 릿지가 많이 더울것 같아 장군바위 코스로 go go!비 온뒤에만 흘러내리는 문원폭포!이곳까지 올라오는데 30여분 소요 되는데 응달진 이곳도 덮다.내 올라서야 할 전망바위에 산님 한분이 경치 삼메경에 빠진듯...나도 40여분 후에는 저곳에서 산 아래 경치를 감상 하겠지...연주대쪽 통신탑들...오늘도 안녕하시네...육봉을 향하는 능선을 나란히 하고 정상을 향해 오름길의 연속이다.하기야 이 코스는 상급자 코스로 표시되어 있는데 아마도 두손 두발을 다 사용하며 올라..

다녀온 느낌 2025.05.22

치악산 둘레길 1코스 맛보기

아침 일찍 야영장을 빠저나와 치악산 둘레길 1코스를 걷기위해 국형사 주차장에 도착했다.둘레길은 1코스에서 11코스까지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1코스 시작점이자 마지막 코스인 11코스 시작점이기도 하다.주차장에서 바로 1코스로 진입한다.숲길따라 데크길이 유도하니 걷는 느낌이 상쾌하다.과연 이길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맞아줄지...처음가는 길을 만나면 항상 이런 궁궁함이 앞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런 길을 꽃길이라 해야 하겠지?쪽동백 꽃잎이 데크길 위에 흩뿌려져 있다.시인 소월이 부럽지가 않네...누가 부러 뿌려주어도 이만 못할 것 같은데 간밤에 떨어진 꽃잎들의 향기도 아직 체 가시지 않아 밟기 미안할 정도로 감사하게 환영받으며 이길을 지나간다.아침 내내 흐렸던 하늘이 이제야 빛을 내려준다.걷다보니 몸에..

다녀온 느낌 2025.05.21

치악산 나들이

치악산 다녀온지 오래도 됐고 치악산을 걷고싶어 구룡 캠핑장에 2박3일 일정을 예약하였다.2시 입장인데 30분 일찍 왔다고 나가서 기다리란다.야박하기도 하지만 그리 정했으면 제시간에 입장하는 것이 맞긴하지...그래도 생각해보면 야박하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네...바쁜 주말도 아니고 평일인데 말이다.평일인데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캬라반까지 포함하면 10팀은 넘을 듯...이곳 샤워장은 코인을 넣고 사용하는데 500원에 3분...물론 카드도 사용가능하고...이른 아침 구룡사로 향한다.주차장 옆에 붓꽃이 탐스럽게 피었다.구룡사..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고 이 절에 대한 설화가 설명되어 있다.절을 지으려 하는데 아홉마리의 용이 절을 못짓도록 많은 비를 불러내려 홍수가 일어나자 스님이 연못자리에 부..

다녀온 느낌 2025.05.20

5월 정기모임(강릉)

강릉 사천 근처 탱이형 친구 펜션에서 5월 모임을 진행한다.이번 모임때는 문어 낚시 이벤트가 있어 모인 사람들이 기분이 한층 고무되어 있다.새벽 5시에 기상하여 날씨를 살펴본다.구름낀 아침으로 시작하고 약속한 시간에 사천항에서 낚시배를 타고 출항!사람들이 기대에 넘처 한참 들뜬 기분으로 고고!두시간 동안 문어 소식이 없어 사람들이 지루해 하기 시작 할 때쯤 눈먼 문어가 내게 와 줬다.사람들이 흥분하기 시작했고 갑자기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네...나~참!아침을 굶고 시작해서 방금 잡은 문어는 라면 재료로...낙지라면 비주얼!나도 처음 먹어본 라면이네...아침을 라면으로 거하게 마친 후 본격적으로 문어를 탐색한다.6시간 정도 낚시를 하여 두 마리를 더 건저 올린 후 낚시를 마무리 한다.다른 배들도..

다녀온 느낌 2025.05.16

안동 월영교

주왕산에서 나와 3시 탑승시간까지는 5시간의 여유가 있어 월령교를 들르기로 하고 터미널 바로앞 승강장에서 10시 30분 112번 버스를 타기로 한다.조금전까지만 해도 조용했던 승강장이 출발 10분전에 노인분들 단체가 와서 시끄럽기 짝이 없다.버스 안에도 시끄럽고...뭐 그런거지 하면서도 다른사람 생각 하지않고 목청 높이는 이 분위기...마음에 안든다.30여분 후에 월영교에 도착하였다.이 공원은 야경이나 이른새벽 물안개를 염두하며 방문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되는데로 움직여야지...해는 중천에 올라와 있고 그나마 그늘 아래를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데크길이 반갑다.월영정을 넘어가는 구간이 햇볓구간이긴 하지만 간간히 불어주는 강바람이 땀을 식혀준다.시원한 그늘아래 불어오는 강바람이 ..

다녀온 느낌 2025.05.14

청송 주왕산

오늘은 주왕산과 외씨버선길을 걷고싶어 안동행 버스를 이용하여 안동에 도착하였다.도로 사정이 안좋았는지 버스는 20분이나 늦게 도착하여 출발 하였고,덕분에 도착하자마자 주왕산으로 연계되는 시외버스는 탈 수 없었고 세시간 후 오후3시 차를 탈 수 밖에 없어 보인다.안동터미널과 안동역이 같이 붙어있고 시내와 시외곽으로 움직이는 버스 정류장도 길 하나 사이로 있어 뚜벅이 여행하기는 최고의 환경일세...시 외곽으로 나가기도 애매한 시간이어서 점심 간단히 하고 교통 안내소에 들어가 돌아올 날 5시간 정도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문화 관광지 교통편을 알아본다.터미널 내 카페에 들어가 여행 동선을 세부적으로 짜기로 한다.팔순이 다된 카폐 주인장이 신세 한탄을 털어놓기 시작한다.시간도 넉넉하고 손님도 나 홀로....

다녀온 느낌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