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참 아름다운 산이라는 생각이 자꾸 자꾸 든다.
소백산이 좋아지는 산행이 돼 버렸다.
비로봉에는 벌써 산님들이 올라와 삼삼오오 모여 간식들을 하고 있다.
해린엄마가 채끼가 있어 최대 짧은 코스로 하산하기로 하여 비로사 코스로 하산하기로 하고 택시를 예약 해 두었다.
하산하고 나니 11시 30분!!!
내 ~참!
희망이네 지인에게 전화하여 황정산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 데크 하나를 배정 받았다.
휴가 시작이어서 자리가 없는 줄 알고 있었지만 1팀이 예약만 하고 오지 않아 이 곳에 희망이네 집을 지었다.
점심도 굶고 다른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마눌 상태도 좋지않고 자리도 없고 해서 우린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밤새 잠못자고 산을 탄 터라 걱정이 앞선다.
희망이 지인이 이곳 관리 소장이어서 그나마 데크 하나라도 얻었는데 휴양림콘도를 내 주겠다 하니 이런 감격스러운 일이...
집 사람도 조금은 낳아졌다 해서 염치 불구하고 콘도 한체를 배려 받아 정말 힐링다운 힐링을 하고 돌아왔나 보다.
희망이네는 야전에서, 우린 콘도에서....
이곳의 장점은 계곡물을 사방땜으로 막아놓았고 그 아래가 천연 풀장이라는 점....
가족들이 깨끝하고 시원한 물 놀이를 하기에는 안성맞춤!!!
그러나 데크 위치에 따라 화장실과 음수대가 너무 멀다는 점이 옥의 티!!!!
그리고 공사중이지만 샤워장이 없다는 점도 이곳 여음 야영을 할 때에는 고려해봐야 할 듯...
그러나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좋아지는 건 뭘까????
친절한 인상의 관리소장과 직원들, 해발고도 450m 고도에 자리하고 있는 터에 시원함과 청량감....
햇 빛을 완전히 차단해주는 수목들이 즐비하고 한 낮에도 큰 더위없이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좋아지는 이유일까???
어쨋든 1박 2일 모든 일정들이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희망이, 장미 부부!
수고 혔네!
그리고 마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