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과 상큼한 공기가 참 좋았다.
소나무 숲이라 그랬었나???
9시 부터 철수 시작하고 10시가 되서야 두타산 정상으로 향한다.
30여분을 가니 두타산 정상!
밋밋하다.
우리가 머물렀던 비박지가 더 아름답다.
9km가까이 돌아 능선을 타고 하산하기로 한다.
내 베낭안에는 음식이 없었기 때문에 어제 무게나 오늘 무게나 .....
봄이 말로는 밋밋한 소나무 숲길이라 그랬는데 산의 지형을 보니 전혀 그럴것 같지 않고 어째 불길한 예감이....
결국 가도 가도 끝이 없다.
허당이 앞장을 서서 이고개만 넘으면 오르막 끝이예요!
이소리를 열번도 더 들은 것 같다.
통신소만 지나면 내르막이라더니.....
우리 좀 당황했다.
거리를 보니 앞으로 족히 3시간여를 더 걸어야 할 것 같고....
이미 배 고파오고 있고, 식수가 부족할 듯 싶고...
'다녀온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신년 지리산 (0) | 2014.01.04 |
---|---|
진천 두타산(3) (0) | 2013.12.22 |
진천 두타산 (0) | 2013.12.22 |
마눌과 늦가을 여행 (0) | 2013.11.10 |
육백마지기 (0) | 2013.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