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느낌

정방사의 봄3

주대감 2018. 4. 1. 17:39


다리상태가 졸지 않은 상태에서 금수산 정상을 향한다.

사람한명 보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 오니 사람들 목소리가 들린다.

정방사까지 어려울 거란 판단하에 이곳에서 신발을 벋고 다리를 좀 쉬게 해 주기로 한다.

전망도 좋고 더 걸어야 할 망덕봉 능선이 떡하니 버티고 있지만 얼마나 긴장하고 걸었는지 몰골이 완전 갔다.

그래도 경치 좋은 곳에 오르면 즐겁고 행복 할 수 밖에....

이런기분으로 산엘 다니나?

마눌이 대단하다. 매일 탁구를 해서 그러나 체력이 좋아졌음을 느낀다.

장미와 나는 .....





망덕봉까지 오름이 길긴 했지만 여기까지 잘 버텨줬다.

시간은 이미 3시가 넘어가고 있어 내려가는 길이나 원점 회귀코스나 비슷한 거리가 남았지만 난이도가 높아 시간이 훨신 더 많이 걸릴것 같아

상천리로 하산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하산에 걸리는 시간이 두 시간 가까이 걸어야 하니 5시나 되어 산 아래에 도착할 듯 싶다.

이곳 독수리 바위까지 내려오는 길이 거의 릿지 하산길이어서 마눌이 시간이 좀 걸렸다.

몸은 천근만근 이지만 저 아래 보이는 상천 주차장을 보나 한 숨 놓인다.

니곳은 우리 횐님들과도 여기까지 산책삼아 올라온 적이 있어 산행이 거의 끝났다는 안도와 택시를 타야하나 버스를 타야하나 이런저런 생각

을하며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4시 50분!


진달래와 산수유가 우릴 맞는다.

5시 20분 막차를 타기로 하고 이곳 식당에서 청국장과 두부김치를 시켜 저녁을 먹는데 지난번 왔을때 이곳에 손님들이 많았었는데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정말 음식이 맛있는 집이다.

돈주고 사먹은 청국장중에 이집이 최고인듯 싶다. 아주머니 인심도 좋고...

다음 가은산 산행때도 꼭 이집 맛을 느끼고 싶다.

이렇게 아침부터 시작했던 우리 번개 산행은 힘들었지만 즐겁게 마무리 했다.

장소섭외 해준 장미 감사하고 잘 걸어준 마눌도 감사하고...

비록 산에서 만난 친구 갑장이지만 이런 인연도 흔치않은 인연이겠다 하는 생각을 버스안에서 떨어지는 일몰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Thank you

I had a good tim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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