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느낌

서산 팔봉산

주대감 2022. 7. 4. 07:06

요번주 주말 산행은 서산 팔봉산으로 정하고 새벽 5시가 넘어 출발 이곳에 도착하니 7시도 체 되지않았는데 오늘부터 감자 축제란다.
사람들 오는 시간에 주차장이 혼잡할 것 같이 입구 아래쪽에 파킹하고 걸어 올라가는데 기억이 없다......
수년전에 정기산행차 와본 곳인데.....
젠장 입구도 목 찾겠다???

ㄴ려올때 그냥 지나칠 것 같아 사람 없을때 몇 컷 찍어본다.

입구를 찾아 초행길처럼 걸어 올라간다.  다른사람 산행기를 몇 번 읽고 오지만 햇깔리기 일쑤다..  사람이 없으니 물어볼 수도 없고,,   일찍 걷는자의 수난이라 할까???
지난주 주금산 하산길에 얼마나 알바를 했던가???

1봉에서 8봉까지 지도를 찜 해두고 시작점을 찾는다.
구름이 걷히지 않아 조금은 찜찜했지만..

들꽃이라도 많겠지... 내심 기대하면서 걷기 시작한다..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장마철 산행이 다 그렇지뭐..

1봉과 2봉위 경계를 지나고 10여분을 1봉을 다녀오는데 하례하고..   구름이 더 끼는 듯 하다.

잠시 한 컷 기념도 해 보고....

시야가 없다......

아주 없다.... 덕이 부족한가???  조금 지나면 나아지겠지....  전망이 좋은 산인데.....

우럭바위도 지나고 이산의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접어든다.
시야가 없~~~~다~~~~~  젠장!

3봉 다 왔는데.... 태풍수준의 바람까지.... 왜 이러는 거지?

결국 비까지 뿌리면서 태풍수준의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한다.

 
하산을 결정했다.  바위산이라 집사람도 걱정되고 시야는 안 보이고, 더 걸어봤자 아쉬움만 더 하고..
다음에 한 번 더 오는걸로....
대호 방조제 쪽으로 나가면서 얼큰한 탕이 생각나 이른 아침을 주는 식당에서 간단히 아점을 하고 돌아온 하루였다.
그런데...
한번 다녀온 산인데 거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시간이 그리 오래 되었던가?

'다녀온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금산 번개  (0) 2022.07.18
두악산과 정기모임  (0) 2022.07.04
오랜만에 제비봉  (0) 2022.06.13
호명산  (0) 2022.06.09
초여름 원적산  (0)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