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느낌

울산바위 번개

주대감 2025. 1. 22. 16:54

한라,지리,이번엔 설악...
버스타고 울산바위나 다녀올까?
아침 7시 20분 아파트 건너 시외버스로 속초행을 예약 했다
아파트 앞이 시외버스 간이 정류장 이어서 티켓팅도 하고 하차 시 바로 아파트 여서
몇 발자국 걷지도 않고 전국을 다닐 수 있고 장거리의 경우 우등 직행 이어서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속초 터미널에 10시에 도착하였고 바로 옆 정류소에 설악동 가는 버스가 35분에 도착한다고 안내되고 있다
우리나라 대중교통 시스템이 날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카폐에서 커피 한 잔 하며 버스를 기다리기로 한다.
지난번 한 차례 와 봤다고 버스 연개 시스템이 낮설지가 않다

공원 안에는 평일이어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도 주차장의 차들을 보니 사람들이 적지않게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케이블카가 있어서 나드리객들이 항상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라가 바람만 없으면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기온이다

사부작 사부작 걸어들어간다
공원 관리소에서 3,4km이던가?

눈도 없는 바짝 마른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한적하기도 하고 시간도 여유 있어 걷다가 그림자 놀이도 하고...

얼마만에 이 길을 걷는 것인가?
20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나만 나이들어 가는 것이겠지
감회가 새롭다.

울산바위가 하얗게 눈에 들어온다
이 곳을 찾았을  때마다  내 모습은 어디 만큼의 길을 걷다가  이 곳을 찾았던 것일까?
결국 나는 오늘 육십줄이 되고서야 이 곳을 찾은 것인가?

흔들바위 까지는 산책길 같아서 이곳까지는 관광객들이 많다
나도 사진 한 장 부탁하여 기념사진 한 장 남겨본다

이곳부터 계속 오르막과 계단...
400m정도 남기고 부터는 급경사...
사람 살면서 기쁜 순간이 얼마나 많을까나..
대부분의 시간이 과정이고  걷다보면 편한길 어려운 길 오르막길 기파른 길 그러다 목적지...

시야가 터지고 멀리 중청과 대청까지 조망이 된다

울산바위 오름길이 빡쎄긴 하지만 조망이 시원시원 하여 땀은 나지만 눈은 시원하다

생각보다 계단이 많다

울산바위 정상에 도착했다.
수도권은 극심한 스모그에 시야가 좋지 않은데 이곳은 양호한 편이다
겨울임에도 오늘은 푸근한 날씨다

우측에 금강산 신선대가 보인다
신선대에서 비박하면서 울산바위를 조망했는데 그때가 벌써 몇 해가 지났던가...

속초 시내쪽 조망도 그리 깨끗하지 못하다

런닝을 갈아잎고 싶으나 아주머니 산객들이 남아 있어 젖은 상태로 하산 해야 할듯...

정상쪽엔 바람이 있어 한기를 느낀다

내려오는 길에 울산바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어 사진을 담아본다

거리가 짧아 시간이 넉넉하다
동명항을 둘러볼까나..
대포항을 둘러볼까나...
그러기에는 터미널 가는 버스 간격을 생각 해 볼 때 남은 시간이 애매하여 7번 버스를 타고 속초 시장근처에서 저녁도 해결하고 시장 구경도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오징어 통찜 요리가 먹고 싶었으나 파는 곳을 못 찾아 생선 찌개집에 들어가 생대구탕을 주문 하였다.
맛은....
대박!
밑반찬도 죄다 맛있다.
은희네 집!  다음에  또 오면 또 들러야지...
오늘 하루 속초에 와서 오랜만에 설악의 품속에서 허우적 거리다 6시 20분 막차로 집으로 돌아간다.
9시 정도면 집 앞에 도착하는 이 노선이 너무 편리하여 가끔 한 번씩 이용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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