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산 산행 대신 칠갑산으로 노선 변경하여 출렁다리 코스로 오르기 위해 출렁다리를 건넌다
출렁다리 호수 주변으로 걷기 좋게 데크길로 잘 꾸며 놓았고 걷기 좋아하는 민족처럼 아침인데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방문하였다
오늘이 일요일인것을 감안 했다면 더 서둘러서 왔었어야 했다.
이곳에 도착하니 9시 3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바람이 불지 않아 따뜻한 날씨속에 걸을 것 같다
흙산이어서 눈이 녹아 버렸으면 지저분한 걸음 걸음을 해야 할 테고...
작은 각오를 하면서 산을 오른다.


출렁다리가 짧지 않네...
지역 특색을 고려하여 중간에 붉은 고추 형상을 해 놓은 것이 인상깊다.

출렁다리 끝 지점에서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곳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여기 까지는 오지만 산행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오르막을 시작하면 된다


5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기념 사진 한 장 남겨본다.


오늘 걸어야 할 거리는 왕복 7.8km...
초행길이라유투브를 보며 다녀온 이야기를 참고 했는데 20여분만 올라가면 평탄한 길이라 소개 빋았는데 실제 걸어보니 정상까지 오른막 내리막을 반복하며 고도를 높여가는 코스다
사기 당한 느낌이다

아이젠을 벗으면 언구간이 나타나고 아이젠 하면 눈 녹은 흙길...
두 시간 가까이 올랐나 보다
정상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오르는 탐방로가 여러곳이 있는데 출렁다리 코스가 리뷰가 좋아 나는 이 곳으로 결정했다.

칠갑산은 겨울보다 여름 산행이 더 적합하겠다 싶다
오르는 내내 경치는 없고 정상이나 올라야 이리 빵 뚤린 경관을 보여준다.
여름에는 그늘 아래에서 산행을 한다는 이야기겠지...

기념사진 한 장 찍는것도 한참을 기다리고서야 찍을 수가 있었다.

오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군데군데 이런 의자들을 곳곳이 만들어 놔서 걷는 사람들의 편의를 많이 고려된 산이다.

이 언덕위가 정상...

올라온 길로 걸어온만큼을 걷고서야 오늘 산행이 망수리 되었다.
바람 한 점 없는 복 받은 날씨는 속 옻까지 다 적셔 버리고 중간에 상의는 모두 환복을 해야 하는 봄날같은 산행을 선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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