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교를 내려다 본다.
눈 쌓인 겨울에 방문하긴 처음이다.
코로나때 왔었으니 오랜만에 방문 했나보다.


전망대에 올라 동서남북을 찬찬히 둘러본다.
진도가 이리 아름다웠던가?


점심은 졸복탕으로 유명한 굴포식당을 찾아 졸복탕 한 그릇을 비운다. 처음 접해보는 맛이다...
졸복을 뼈체로 고았는지 억쌘가시가 좀 씹어줘야 넘길 수 있는 상태로 입에 머물러 있고 국물은 들큰하고 다대기와 식초 그리고 참기름을 조금 넣어 먹으랜다.
그냥 먹는 것이 더 낫던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주 찾을 듯...

날씨를 고려해서 오르거나 걷는것은 참아야 할듯..
운림산방을 방문했다.

정원이 인상깊다.
나이가 많이 먹었을 아름들이 동백이 눈에 띈다.



사람 없는 고즈녁한 운림산방이 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좀더 깊숙히 느껴보고 싶어 천천히 돌아본다.

허씨 일가들의 글과 그림들을 잘 설명 해 놨고 그림과 글을 한폭에 담겨있는 작품들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설을 해 놓아 읽으며 감상하는 것이 재미가 쏠쏠하다.


고드름 내려오는 운림산방이라...


1시간이 넘도록 작품들을 돌아봤다.
우리 할아버지도 글이라면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데 운림을 보고 그 자손들이 부럽다는 생각도 살짝...
진도에 오면 들러봐야 할 곳임에는 추천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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