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에 철죽으로 이름값을 하고있는 서리산의 철죽을 확인하고 싶었다.엇그제 백월산 정상에서 만난 철죽의 강렬한 모습이 퍽이나 인상 깊었던 것이 오늘 서리산으로 나를 오게 한듯 싶다.9시 30분이 되서야 산행을 시작한다.조금 더 일찍 걷고 싶었으나 출근길 도로사정을 감안하여 조금 늦게 출발하였다.봄의 절정에 이른 듯 산 아래 수목들은 계절이라는 시기를 맞추기 위해 무척이나 바뻐보인다.지난번 이곳에 왔을때는 축령산을 먼저 오르고 서리산으로 넘어가 철죽동산을 지나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하였는데 오늘은 반대로 걷고 싶어 서리산으로 오르기로 한다.지난번 왔을때 하산했던 입구를 찾지못해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승천 바위란다.저 바위 틈새로 이무기가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바위랜다.곳곳이 뱀 주의 푯말이 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