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에서 나와 3시 탑승시간까지는 5시간의 여유가 있어 월령교를 들르기로 하고 터미널 바로앞 승강장에서 10시 30분 112번 버스를 타기로 한다.조금전까지만 해도 조용했던 승강장이 출발 10분전에 노인분들 단체가 와서 시끄럽기 짝이 없다.버스 안에도 시끄럽고...뭐 그런거지 하면서도 다른사람 생각 하지않고 목청 높이는 이 분위기...마음에 안든다.30여분 후에 월영교에 도착하였다.이 공원은 야경이나 이른새벽 물안개를 염두하며 방문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되는데로 움직여야지...해는 중천에 올라와 있고 그나마 그늘 아래를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데크길이 반갑다.월영정을 넘어가는 구간이 햇볓구간이긴 하지만 간간히 불어주는 강바람이 땀을 식혀준다.시원한 그늘아래 불어오는 강바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