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알프스(13) 오늘은 호텔같은 캠핑장을 떠나 샹펙스로 향한다. 걸을 거리는 18km정도, 오전 출발길은 평탄한 길과 완만한 내르막길, 그리고 마을을 통과하는 과정... 그러나 내려온 만큼 고도를 ㅇ놀려야 하니 내르막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숲을 벗어나기 전 간단히 준비한 주먹밥과 과일로 점심.. 알프스 이야기 2013.07.21
2013년 알프스 (12) 발바닦에 물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 될 정도로 내르막의 연속이다. 몇시간을 더 걸어야 하는지... 중간쯤에 만나는 게르 대피소, 작년 선배들이 이곳에서 파는 우유를 먹고 죄다 설~사! 앉지도 않고, 음료한잔 안 하고 걍 통과한다. 등산회에 꽃을 심어논 모양이 인상깊다. 3시간여를 내려.. 알프스 이야기 2013.07.21
2013년 알프스(11) 고도를 높이니저 멀리 이틀전에 넘어왔던 고개도 보이고 저 아래에서 텐트를 말렸는데 여기 까지 올라왔네 하며 대견 해 하기도 하고 눈 높이가 맞아가는 그 높다란 봉우리가 신기하기도 하고.... 그늘하나 없는 땡볓에 운행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저기 보이는 능선까지 오르면 .. 알프스 이야기 2013.07.21
2013년 알프스(10) 오늘은 수위스 국경을 넘는 날, 걸어야 할 거리가 제일 긴 날이다. 7시 30분쯤 출발한다. 선두와는 벌써 한참이나 떨어졌다. 외길이라 진행을 하지만 갈림길에서는 대부분 모두가 기다리며 쉬고있다. 저ㅏ 베낭.... 갑갑하다.... 지금봐도, 산 하나를 내려와 마을 입구에 10쯤 도착을 한 것 같.. 알프스 이야기 2013.07.21
2013년 알프스 (9) 점심먹고 마을을 지나 내려온 만큼 다시 올라간다. 땀 흘리고 올라서는 과정이 그리 낮설지도 않다. 오르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오르고, 올라서면 아름다운 풍광이.... 오후 내내 오름길을 올라 오늘 막영지로 향한다. 저 아래 동내에서 이곳까지 올라왔다. 이 산장에서 간단히 음료도 하고.. 알프스 이야기 2013.07.21
2013년 알프스(8) 오늘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사진을 찍고 싶어 빚을 기다린다. 음악을 들으며 빚을 기다리는 동안 내 자신이 이 멀리 와서 쉽게 접하지 못할 환경과 풍광, 1년여를 기다려 온 이번 일정이 마냥 행복하지만 않고 몸의 고단함을 고스란히 느껴야만 한다는 이 현실.... 무엇보다 더운 날씨에 조.. 알프스 이야기 2013.07.21
2013년 알프스(7) 이날 점심은 둥지냉면과 바게트 빵으로 푸짐하게 먹었고 벌레물린 종아리들을 긁어 대느라 쉬는 시간이 짧기만 했었던 것 같다. 너가 어제 힘들었던 건 페킹이 잘 못해서 그런거여~ 희망이 충고 하는 듯 했다. 벌써 요만큼 올라왔네.... 역시 눈은 게으르고 발은 부지런하다는 말이 맞다고.. 알프스 이야기 2013.07.21
2013년 알프스 (6) 이 계곡 옆에서 텐트를 말리고 출발 했다. 운행중에 간식으로 먹을 복숭아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아침내내 걸어온 길을 보면 적지않은 거릴 또 그만큼 걸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름다운 길을 걸었다고 이야기 하면 길게 뻗은 섬진강길이던지 어떤 강을 따라 강변을 걷고서는 아름다운 길.. 알프스 이야기 2013.07.21
2013년 알프스(5) 야영지의 모습을 카메라로 몇 컷 찍어보았다. 사실 내일 아침이 오기까지 하루 중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시간인 것 같다. 밥은 올려져 있고 폭풍 흡입을 앞둔 평온의 시간.... 땀 흘린 빨래를 하려고 물가에 다가섰지만 5분도 못돼서 손이 시려워 대충 흐르는 물에 행구는 정도로 땀에 젖은.. 알프스 이야기 2013.07.21
2013년 알프스(4) 고갯길을 넘어 점심을 먹기로 한다. 이마트에서 구입한 하바네로 라면은 정말 맵다. 입맛 돋구는 데는 최고 인것 같다. 점심먹고 산 한개를 지리하게 내려와 꽁따민 시내로 향한다. 시내로 내려오는 중간에 마을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이 차는 100년이 된 자동차다. 물론 지금도 운행이 되.. 알프스 이야기 201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