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이야기

2013년 알프스 (6)

주대감 2013. 7. 21. 05:30

 

이 계곡 옆에서 텐트를 말리고 출발 했다.

운행중에 간식으로 먹을 복숭아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아침내내 걸어온 길을 보면 적지않은 거릴 또 그만큼 걸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름다운 길을 걸었다고 이야기 하면 길게 뻗은 섬진강길이던지 어떤 강을 따라 강변을 걷고서는 아름다운 길을 걸었다 자평하지만 이곳 알프스는

대체로 이런 풍경을 사방에 두고 걷는 점이 이 나라의 아름다움과 우리 나라의 아름다움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눈이 가까와 지는 걸 보니 고도를 꽤 높인 듯 싶다.

저 고개를 넘을 듯 싶다. 저 고개에 다다르면 또 어떤 풍광이 펼쳐질까 궁금도 하지만 다 오를때까지의 고통은 필수 과정인 듯 싶다.

이 여행이 다 끝날때 까지...

이런 모습이었네...

숨을 켁켁거리며 올라 왔지만 이 파노라마를 감상하기에는 몇 분동안 숨을 더 골라야 할듯...

 

 

호흡이 진정이 되고서야 목을 축이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스냅사진용으로 찍으려 했던 디카가 작동이 됐다 안됐다..... 맛이 가고 있는 모양이다.

옆을 보니 계속 진행해야 할 길이 눈 밭이다.

그것도 오르막 눈길......

죽갔고만!!!   경치는 죽이는데 몸을 괴롭힐 것 같은 저 눈길....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딱 맞는 순간이다.

형석이와 희망이 은경이 넷이서 즐기면서 천천히 걷기로 한다. 가까운 거리일듯 싶지만 이건 착시현상..... 사진에 박혀있는 작은 점이 사람이니 꽤 긴 거리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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