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데크로 가보았다.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이 분들은 아침 식사가 모두 끝난듯.... 짐 정리를 하는걸 보니 우리보다 먼저 하산할 듯 싶다.
우리는 이제 일어나 떡국 끓이고 있는데....
저 산넘어가 군사 분개선인가???
짐 싸들고 데크에 올라와 보니 모두 하산하고 우리만......
그래도 기념 사진은 찍고 가자 그러는데 희망이는 짜증만...
고대했던 고대산인지라 내려가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하산길엔 아이젠을 하고 두 시간여를 내려왔나 보다.
거의 다 내려왔을때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눈이었으면 좋으련만...
주차장에 다 도착하니 11시 30분이 넘어가고 있었다.
제천에서 이곳까지 올라와준 희망이 부부에게도 감솨~아!
이렇듯 고대산 비박 산행은 요렇게 마무리 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