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산행

하동 형제봉1

주대감 2015. 10. 11. 16:35

지난주 강릉 농막에서 사흘연휴 아랫지방에 좋은 비박지를 찾아 여행을 하기로 하고 하동의 형제봉과 오두산 오두봉을 찾기로 하여 꼭두 새벽에 출발하였다.

조우 할 시간이 넉넉하여 내 제일 좋아하는 지리산을 느끼고 싶어 지리산 성삼제로 향한다.

아쉬운데로 노고단까지만이라도 걷고 싶어서....

그런데 사흘 연휴는 나만의 시간이 아니었나보다..... 성삼제 오르는 길이 정체라니.... 어제 풀릴지 모르니 차를 돌리랜다... 아쉬운데로 정령치래도.....

이곳은 벌써 겨울 냄새가 난다.

손도 시렵고,   

그래도 가을 지리산 느낌은 쬐~끔 받고 왔으니 이걸로 만족할 수 밖에...

나도 저 산속에 산님들중에 한 명이었음 하는 마음 간절했던 순간이었나 보다.

눈 덮인 겨울 이곳에서 시작하여 서북쪽으로 걷고 싶다는 마음 간절하고....

우여곡절 끝에 형제봉 활공장에 도착하였다.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능선이 코앞에서 보이고 악양면 들력이 발 아래 넉넉히 펼처있고....이런!  이럴수가.....

우리나라 3대 활공장중 하나라고 그러는데 과연!!!

집은 요즘 네셔널지오그래픽 솔리드로 짓고 있고 밤에는 추워질것을 대비하여 쉘터를 준비했다.

이제 희망이네만 도착하면 되는데...

벌써 하루의 일몰이 시작된다.

비박을 오면 일몰과 일출을 보는 재미는 비박의 꽂이라고나 할까?

 

 

 

장미여사의 일몰 실루엣도 한컷!

 

어느세 마을이 형성 되었다.

형제봉 난장이 촌.....

우리 쉘터에 제일먼저 불이 들어온다.

기온이 떨어져 아마도 다른 텐트들은 밖에서 오랜 시간들을 보내기는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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