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구미에 금오산을 찾았다
거리상으로 쉬 갈 수도 없었지만 오며 갸며 인상깊게 봐 왔던 산..
정상의 약사암 풍경은 우리나라 경치와는 맞지도 않은 풍광을 보여주는데 그곳을 꼭 가보고 싶었다
구미 금오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려 앉았고 다음날 새벽 랜턴빛에 기대어 초행길을 걸어본다

30분이 넘게 오르고 있는데 친절하게도 가로등을 밝혀주고 있어 공원 관리가 얼마나 탐방객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할딱고개까지는 가로등을 해 놓아 걷기가 수월했고 저 아래 사람동내는 아직 한밤중이다


아이젠을 하고 한참을 오르니 약사암 입구에 도착한다


이게 웬일..
일출은 아니지만 사진으로만 봤던 풍경이 내 눈앞에 ...
숨이 막힌다



정상 으로 발 걸음을 옮긴다
바람만 아니면 봄 처럼 포근한 날씨가 정상에서의 조급함을 밀어낸다
더 여유있게 이 햇살을 즐기자

산 아래 사람동내도 하루가 시작된 듯 싶다
남주네와 길정이네가 이곳으로 놀러온다고 톡이 온다
오를 어째 계획에 없던 일들이 자꾸 생길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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