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을 마지막 왔을때가 15년도 넘었을게다
오늘의 화왕산은 예전과 비교하면 얼마나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런지...

휴양림에서 출발 할 수도 있었으나 그냥 밋밋한 임도길은 왠지 내키지 않았다
20여분을 차로 이동하여 반대쪽으로 넘어와 제일 길고 험하다는 1코스로 올라서 3코스로 하산하는 코스로 방향을 잡는다

8시 30분 부터 초입을 시작한다

2코스와 1코스로 나뉘는 갈림길이 나왔다
3번 정도 왔었던 것 같은데 2코스로만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것 으로 기억된다.

1코스로 접어드니 전망대 하나가 나온다
창녕읍내가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곳부터 시야가 터지는 싯점이기도 하다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에 왔을때는 사진이 목적이어서 이 산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면서 오른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걸어 가야 할 정상 부근도 보이고 걸으면 걸을수록 저 거리감을 조금씩 좁혀 나가겠지...

셀카도 한 번 찍어보고...

뻥 뚤린 풍광이 멋 있다는 표현밖에...



계속 오름길을 진행한다
휴양림 임도 코스를 반대쪽으로 와서 정말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화왕산이 이리도 멋있고 아름다운 산이었던가?
이 산의 매력을 이번 산행에서야 느끼고 있는 걸 보면 느긋함일까?

자꾸 사진으로 담아두는 이유는 이 순간 이 풍경이 마음 먹으면 언제든지 꺼내볼 수 없음을 알기에 자꾸 사진으로 담아두는것이 아닐까나...










비록 억세의 향연은 없다 하더라도 이 산의 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이곳까지 달려온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걷는 내내 했던 것 같다








창녕쪽의 그림도 아름답고..



이쪽은 밀양쪽인가?


곰 바위 랜다

정상 부근에서 최대한 천천히 걸으려고 애써 노력 해 본다


휴양림쪽에서 접근 하면 저쪽일 듯 싶다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미소바위 랜다
사람들이 잘도 붙여댄다

임도로 연결되어 저곳까지 자동차가 올라오는 것 같다
화왕산 정상이 온통 산성이니 예전에는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일까?

정상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가 보니 시산제를 지낸 동호회 회원들이었다

음식을 나눠주는데 김밥이나 한 줄 달라해서 김밥으로 약간의 허기를 달래본다
3시간여를 걸었으니 배고품이 시작도 하겠다 싶다






3코스로 하산을 시작한다
순한 코스라 그러는데 얼마나 순한 코스일런지...

편해 보이기는 하나 결국 올라온 만큼 내려가야 하는 법!
바위들이 엄청 미끄럽다
편한 코스일지는 모르나 엄청 미끄러운 코스라는 생각이 앞선다

3시간 40여분 만에 원점 회귀 완료!

내려온 김에 우포늪에 잠깐 들러본다
많이 변했다
강산이 두 번 바뀌었으니 당연한 현상이지만...
예전 정취는 찾아볼 수가 없다

오늘 일정은 이것으로 종료!
땀을 많이 흘려 싯고 싶은 마음 간절 하다
빨리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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