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말 산행은 제천 금수산 줄기 중 하나인 신선봉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고 아침에 테니스 두 게임 쌈박하게 하고 베낭을 꾸려 제천으로 향한다.
마눌에게 맞는 베낭이 없어 어제 피엘라반에서 나온 75l 베낭을 구매한지라 박 베낭 메기가 좀 나을것도 같아 기대가 된다.
이곳 신선봉은 한 겨울 눈 길에 걸어 봤는데 릿지가 많고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 군데군데 있어 최대한 쉬운 코스로 잡았는데 마눌이 고생이 많았다.
이 곳까지 오라오는데 두 시간이 걸렸는데 박베낭의 무게에 대한 중심이동이 몸에 익숙하지 않아 힘이 들었던 모양이다. 릿지 산행은 즐거움이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그저 힘듬과 긴장의 연속!!!
내일 우리가 내려가야 할 학봉능선....
마지막 데크를 향하여 힘을 쏟아본다.
젊은 산님들이 우리보다 먼저 도착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우리도 옆에 우나와 트레버스 1개를 치고 .....
요번에는 쉘터를 가져와서 비와 바람을 대비하였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나보다.
잠 자리를 준비해놓고 쉘터안에서 요렇게 수다떠는 모습도 괜찮아 보인다.
올 겨울에 장만한 트레버스4 쉘터.....
매우 만족스럽다. 쓸모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