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젊은 친구들은 벌써 출발했고 일찌감치 아침 간단히 먹고 우리도 출발준비를 한다.
기념으로 사진 한 컷 남기고 9시에 출발하여 학봉으로 향한다.
이제 제법 자세가 나온다.
어제 올라왔던 코스를 다시 내려 가자니 마눌이 너무 힘들것 같아 학봉코스가 낫겠다 싶어 학봉쪽으로 향한다.
봉우리 몇개 통과하는 과정이 릿지산행이지만 눈길이 아니어서 이길이 더 안전하다 판단되어 학봉으로 출발한다.
봄철 날씨가 그렇듯이 시야는 뿌옇고, 기온은 오르고, 바람도 불지않아 걷기에는 최적의 날씨다.
제천의 산들은 오르면 오를 수록 매력적인 산들이 참 많다.
가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알 수 없고, 오르지 않으면 굽어 보이는 경치와 풍경을 만끽 수 없으니 이 곳에 서 있으면 그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생강나무 꽂은 만개하고 진달래는 내일쯤이면 몽우리가 터질것 같다.
저 멀리 신선봉 데크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