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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산에서 축령산까지...

서울근교에 철죽으로 이름값을 하고있는 서리산의 철죽을 확인하고 싶었다.엇그제 백월산 정상에서 만난 철죽의 강렬한 모습이 퍽이나 인상 깊었던 것이 오늘 서리산으로 나를 오게 한듯 싶다.9시 30분이 되서야 산행을 시작한다.조금 더 일찍 걷고 싶었으나 출근길 도로사정을 감안하여 조금 늦게 출발하였다.봄의 절정에 이른 듯 산 아래 수목들은 계절이라는 시기를 맞추기 위해 무척이나 바뻐보인다.지난번 이곳에 왔을때는 축령산을 먼저 오르고 서리산으로 넘어가 철죽동산을 지나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하였는데 오늘은 반대로 걷고 싶어 서리산으로 오르기로 한다.지난번 왔을때 하산했던 입구를 찾지못해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승천 바위란다.저 바위 틈새로 이무기가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바위랜다.곳곳이 뱀 주의 푯말이 눈에 ..

다녀온 느낌 2025.05.07

홍성 죽도 나드리

5월 연휴기간에 누님들이 홍성 죽도를 가자해서 1박 2일 소지품을 챙겨 남당리로 내려간다.10시 여객선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방문객이 많아 10시는 마감... 11시 배를 타야 하나?10시 20분에 출발하는 임시 여객선을 띄운다는 방송이 나온다.삼시세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스케쥴이어서 들고 나가는 짐이 적어 단촐한 여행이 될 것 같다.배는 제시간에 도착하여 우리를 섬으로 데려다준다.섬이 주는 감성은 크거나 작거나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우리에게 다가오는 느낌은 "낮설음"과 "기대감"저 낮선 땅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어떤 풍경들이 나를 맞이 해 줄 것인지...그래서 머물고 걷다보면 낮설음은 감동이 되어 다가오고 기대감과 설래임은 곧 나를 그 섬에 빠져들게 한다. 남당항에서 15분이..

다녀온 느낌 2025.05.04

세평 하늘길 2(양원~승부구간)

영주역에서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7시 58분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봉화로 들어갔다가트레킹 마치고 승부역에서 다시 이곳 영주역으로 돌아오는 스케쥴이다.숙소에서 이곳까지 5분 정도 걸어 오는데 아침공기가 상쾌하다.영주역의 아침은 조용하지만 생각보다 기차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맗아보인다.아마도 이곳은 KTX, ITX가 정차하는 역이어서 서울로, 강원으로 대구 부산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아뭏든 사람들이 적지않네..내가 탄 기차는 1시간 넘게 달려 백두대간 협곡 구간인 분천역에 도착하고 그렇게 한정거장을 더 달려 양원역에서 하차한다.분천에서 양원구간을 걷고 싶어 떠나온 여행이었으나 안타갑게도 아직도 통행불가!어제 군청 직원에게 몇번을 확인 해 보았는데 아직 개통을 못했단다.어쩔 수 없지 뭐...그렇게 ..

다녀온 느낌 2025.04.24

소수서원과 선비촌

시내버스를 타고 소수사원을 들렀다 가기로 한다.자동차로 여행을 할때에는 한 번도 들른적이 없었는데 뚜벅이 여행 중에는 꼼꼼하게 챙기면서 여행을 하고 있음이 참 우습네...소수서원에 도착했다.성리학을 공부한 유생들의 기록과 주세붕, 안향선생의 이야기등...주세붕선생의 주가 우리가 쓰는 붉을 주가 아니라 두루주를 쓰는지 여기와서 알았네 그랴,유생들이 기거하고 공부했던 곳이란다.두 세사람이 좁게 누울 수 있는 공간...절대 넉넉하지 않은 공간에서 글을 읽고 잠을 자고...이곳은 초상화들을 모셔 놓은 곳이고...뒷 뜰로 나가보니 선비촌으로 연결된다.서원의 담벼락을 돌아 나와 돌 다리를 하나 건너고 나니 선비촌 가옥들로 연결되고,명문 대가집부터 보통 사람들의 초가집 까지...이곳 입장료로 두 곳을 모두 둘러볼 수..

다녀온 느낌 2025.04.24

부석사의 봄

어제는 봄비가 장마때처럼 많이도 내렸다.새평하늘 길을 다녀온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는데 분천~비동~양원구간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는다.이번비로 신록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 줄 것만 같아 그냥 있을 수 없어 대중 교통으로 다시 다녀오기로 마음 먹고 집 앞에서 정차하는 영주행 시외버스에 몸을 싣는다.영주에서 분천역으로 이동하는 기차시간이 맞지않아 오늘은 부석사에 들르기로 하고 터미널 앞에서 시내버스 27번으로 환승하여 부석사행 버스를 타고나니 11시 30분이 넘어간다.버스안은 연로한 어르신들만 보이고 버스는 거의 마을버스 수준...버스는 큰길따라 직행하지 않고 이마을 저마을 모두 들려 노인분들 죄다 내려드리고 목적지에 도착한다.시골 버스는 빨리 가는것이 목적이 아니고 정거장을 빼먹지 않고 안전하게 도착하..

다녀온 느낌 2025.04.24

수락산 기차바위

수락산 기차바위가 보고 싶어 아침 일찍 전철에 몸을 싣고 장암역 종점에 도착하니 8시 30분이 다 되어간다.날이 더워질 것 같고 물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좀 되기도 하고...산 입구에 마트가 있을 줄 알았는데 바로 절집이 나오네...그래도 1리터 이상이 있는데 괜찮겠지 뭐...지도도 한장 사진에 담아둔다.절집을 지나니 바로 등산이 시작된다.석림사 코스가 가파르다고 후기를 읽어 봤지만 장암역에서 기차바위를 다녀오고 정상을 지나 도솔봉을 올랐다 수락산역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계획을 잡아본다.걸을 거리는 8km가 넘어 4시간 정도 산행을 예상 해본다.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이 적지는 않았고 다만 오전 산행이어서 기차바위가 미끄럽지나 않을지 염려 스럽기도 했으나 날씨를 보니 걱정 안해도 되겠다 싶다...

다녀온 느낌 2025.04.24

세평 하늘길(승부역~양원역)

오늘은 세평하늘길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 걸어보기로 한다.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이라는 뜻이라는데 그 만큼 골이 높고 땅은 비좁다는 뜻이던가...거리는 5.6km, 지리산 장터목에서 백무동 거리 정도 되겠네...세시간 반정도 예상하고 간단한 간식을 챙겨 석포를 지나 승부역으로 향한다.승부역으로 가는 길이 오래전에 놓여진 신작로겠지만 물길을 따라 가는 것이 백두대간 협곡열차 가는 길과 대충 비슷하게 뻗어있다.경치가 좋아 몇번을 차를 멈추고 사진에 담아본다.길이 원만한 곳도 있지만 거의 오프로드 수준처럽 좁은 계곡길도 지나고 다리도 몇개 건너고서야 승부역에 도착한다.승부역 도착전에 이런 예쁜 다리도 놓여져 있고...승부역에 도착 하였지만 아무도 없다.그도 그럴것이 오늘은 백두대간 협곡 열차도 쉬는 날이기도 하..

다녀온 느낌 2025.04.16

봉화 백천계곡 트레킹

오늘은 근처에 통리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고 백천계곡 트레킹을 계획한 스케쥴...어제는 눈과 함께 아직 겨울에 머물고 있더고만 오늘은 언제 그랫냐듯이 화창한 봄날이 시작되고...휴양관에서 짐을 모두 정리하여 야영장으로 이사를 한다.봄볓이 포근한 하루가 시작된다.통리 오일장으로 향한다.시골장날은 즐겁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뭐 특별히 살 것은 없지만 과일이나 좀 사고 구경 좀 하다가 장터국밥 한 그릇 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과일 가격들을 보니 마트보다는 저렴 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대부분이 먹거리와 생필품 그리고 농기구들... 바다가 그리 멀지 않아서 그런지 생선들도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다나는 오천원 한팩 하는 딸기 하나 사들고 지난 여름 휴가때 마눌과 맛있게 먹었던 장칼국숫집에서 장칼국수로 점심을 떼..

다녀온 느낌 2025.04.15

4월 춘설속의 태백산

이번주는 봉화와 태백쪽의 둘래길들을 걷고싶어 태백 고원휴양림에 예약을 하고 태백으로 향한다.4월도 중순이 되는 지금 강원쪽에는 눈이 내렸다.1,000고지가 넘어 보이는 높은 산들은 예외없이 상고대가 보이지만 해발이 낮은 곳은 이 처럼 봄기운이 느껴진다.휴양림에 들어가기 앞서 눈 덮힌 태백산을 올랐다 들어가기로 마음먹고 빠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적당한 식당을 찾는다.태백과 영월의 경계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중국집을 찾았다.메뉴를 보니 가격이 참 착하다.6천원짜리 자장면을 얼마만에 보는 것인가?천정부지 모르고 치솟는 지금의 물가를 볼때 이 집은 전혀 게의치 않나보다.점심을 마치고 1시 30분이 다 되어 입산을 시작한다.아직은 해가 짧아 지체되는 시간이 신경쓰여 마음이 조급해 진다.봄 위에 겨울이 쌓이듯 ..

다녀온 느낌 2025.04.14

어영부영 수리산 종주

오늘은 수리산을 걸어보기로 마음 먹었다.자주 다니던 코스는 수리사쪽에서 시작하여 수암봉을 다녀오는 코스였는데 오늘은 처음 가는 코스로 시작 해 보기로 한다.* 수리산역 - 무성봉 - 슬기봉 - 태을봉 - 관모봉 - 성결대학교* 거리 밎 소요시간 : 약 9km / 5시간 40분수리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주공 아파트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가 시작되는데 시작 시간이 9시 30분에 입산을 시작한다.봄을 쫒아와 고개를 내민 신록들은 대지를 푸르름으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오늘은 기온이 높아 덮기까지 하네..내일부터는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 친다 하니 기왕 걸을 것 오늘 걷자 싶었다.중간 중간에 벤치들이 자리를 잘 잡고 있어 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 역활을 잘 할듯...입구는 거의 산책로 수준이어서 걷는 ..

다녀온 느낌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