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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 여행(1)

이번주는 바람이 잔잔하여 지난번 계획했다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통제되어 가지못했던 덕적도 여행을 하기로 한다아침일찍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8시 30분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평일이어서 선박은 한가하다풍도 들어가는 자동차가 5톤 대형은 못 들어간다 하여 회물을 옮겨 싣는 해프닝 말고는 그닥...김밥 한 줄 사들고 여행길에 접어든다.카페리는 선착장을 빠져나가 서해 바다 깊숙히 들어간다.약간의 안개로 시야는 밝지 않지만 봄날 바다 공기는 벌써 봄기운이 가득하게 실어 나른다.선실도 한적하고 조용하다.그냥 널부러져 있으면 날 목적지로 데려다 주겠지...새우깡 주는 사람 없으니 멀리 주변을 도는 갈매기는 오늘 아침 간식은 꽝!배는 자월도를 들렀다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한다부둣가엔 벌써 낚시꾼이 낚시를 드리우고.....

다녀온 느낌 2025.03.11

올 겨울 마지막 덕유설국

어제는 오랜만에 친구 녀석과 1시가 넘도록 긴 대화들을 하느라 늦잠을...아침에 친구는 돌아가고 오늘은 덕유산 향적봉을 올라 중봉을 거쳐 동업령으로 하산 하고자 곤도라에 몸을 실었다.산 위에는 상고대가 보이지만 깨스가 많아 그림은 그닥...사흘간 내내 통제되었다 오늘 부터 입산 가능!덕유산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올 겨울의 마지막 설국을 보여준다.쌓인 눈은 1m가 넘을 듯, 눈 덮힌 가지가 내려와 기어가듯 지나가야 할 곳을 자주 마주친다.첫 곤도라로 올라와서 인지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아 객들 없는 설경을 감상한다.어제 지인이 발왕산 풍경을 보내준 사진을 보고 많이 부러웠는데 오늘은 하나도 부럽지 않네!이곳도 그곳 못지않은 설경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이런 설국속에서 동업령까지 걸을 생각을 하..

다녀온 느낌 2025.03.06

월류봉 둘레길

어제 새벽 비행기로 입국하여 피곤도 하였지만 간밤에 푹 잣더니 오늘은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미리 예약을 해 놓았던 일정이어서 무주로 떠나기로 한다.휴양림 도착 전 영동 월류봉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한다.등산을 하고 싶은데...갈등 중...의선이가 합류한다 하니 시간이 애매하여 둘레길로 당첨!아름답고 멋드러진 모습이다.이런 아름다운 장소를 보면 이곳에 갇혀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지...오늘이 경칩이지만 아직 희끝희끝 눈도 보이고..강원쪽에는 폭설이 내렸다는 25년 경칩의 하루가 이렇듯 지나가고 있다.강을 따라 걷는다.그런데 오늘은 왜 이리도 울쩍한 걸까?날씨 탓인가?지인에게서 카톡이 온다눈밭에서 찍은 몇장의 사진들...발왕산이란다.마지막 설국의 풍경...이 곳도 눈이 오길 기대했지만 벌써 봄이 시..

다녀온 느낌 2025.03.05

팔 남매의 첫 해외 나드리

팔 남매가 밖으로 여행 한 번 가자고 이야기 나온지 두어달 후 코타키나발루로 여행길을 잡고 남매들만 이곳 수트라하버 마젤란 리조트에 도착했다세번째 방문인 나로써는 특별한 기대감은 없으나 우리 팔남매끼리 해외 여행을 하고 있음이 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다.자매들끼리는 가끔 여행길을 다녔지만 나까지 함께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곳 코타는 대부분 처음 방문 한다 하니 기대와 설램...첫날 일정은 호핑 투어부터...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유관으로도 보이는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 도보로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 아름답다.이 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관리가 되고 있는데 깨끝한 바닷속이 인상깊고 고기들과 대왕조개...그리고 큼직한 성개들...점심을 먹고 나오는 스케쥴이지만 밋밋하게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페..

나의 이야기 2025.03.04

조령산과 산막이 길

덕적도를 들어가려 했는데 풍랑으로 계속 통제...다음에 방문하려 했던 조령산을 찾기로 하고 휴양림 입실 전 조령산행부터 하기로 한다.이화령 휴게소에서 시작하니 걷기는 수월 할 듯그래도 왕복 6km를 걸어야 다녀올 수 있다.이화령 고갯길은 참 오랜만에 운전한 듯 싶다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이 고갯길로 올 일이 거의 없지 않나?오늘같이 산이나 탈일 아니면...10시 정각에 이화령 휴게소에서 출발...오늘도 단독 산행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바닥은 눈 바닥...아이젠은 어쩔 수 없이 착용해야 할 때까지 조심조심...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낀다.양지와 음지의 발 바닥 촉감이 너무다르다.봄이 가까울 수록 이런 질퍽함과 딱딱함의 교차는 잦아질 듯...오늘 이 산행의 귀동무는 팝송으로 정했다.나이는 환갑을 바라보는..

다녀온 느낌 2025.02.19

강릉모임

강릉에서 정기 모임을 진행하였다.이른 아침 일출을 보러 바닷가로 나가본다.어제 일출보다 아름다운 일출이 진행된다.백사장 모레가 얼어있는 모습을 보면 추운 날씨이기는 하지만 어제 보다는 기온이 많이 올라있는 듯...어제보다 훨신 덜 춥다.사천쪽 해변도 아름답다.사람없는 해변에서 우리 일행들 만이 이른 아침을 즐기고 있다.그림자 놀이도 해보고...붉은 색감이 아름다워 이러 저런 놀이도 해본다.우리 모임의 귀여운 뱀띠 갑장들!서로 다른 캐릭터들인데 쿵짝이 아주 잘 맞는다.분위기 메이커들인 것 만은 틀림없다.

비박산행 2025.02.09

비금도 그림산과 투구봉

여객선 운항 정보를 들어가보니 정상운행이랜다나흘만에 뱃길이 열리는 것이다.구름산에 가고싶어 이번 여행을 시작했는데 안 갈수가 없네진도에서 새벽부터 서둘러 8시 배를 타고 비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40여분간의 운행 후 비금도 가산선착장에 도착했다.어젯밤에도 눈이 내려 정상부가 바위여서 긴장을 하고 올라야 할 듯!이동중에 오늘 올라야 할 산을 눈에 담아본다.상암 주차장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습설이어서인지 아이젠에 눈이 들러붙어 걷기 불편하다벗어버릴까?불편해도 안전이 제일이지...30여분 걷고나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멋드러지게 암릉이 눈에 보인다.어려운길로 오르고 내려올때는 쉬운길로 오기로 마음먹었다.어려운길쪽으로 진행하니 급경사의 사다리길이 이어지고 이런 멋진 뷰포인트가 나를 맞이해준다.뻥 뚤린 ..

다녀온 느낌 2025.02.06

진도의 아침 소경과 여귀산

바람이 어찌 세찬지 고드름이 바람 부는쪽으로 얼어 버렸다.오늘도 만만치 않은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아침부터 폭설 수준의 눈발이 몰아친다.눈 덮힌 백사장 보기가 그리 쉽나..바닷가로 나가보기로 한다.마치 동화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다.섬들이 가지고 있는 산들을 걸으려 계획 했는데 이런 기상 상황이면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게다.대신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걷자!이것이 오늘의 컨샙!공연장의 관람석을 숲속에 마련 해 놨다.여름에는 시원하겠다 싶다.길을가다 차를 세웠다.산쪽으로 난 데크계단이 있어 무작정 걸어 들어간다.훌륭한 판단이었다와~우!설국속에 서 있는 것이 이런 걸까?누구도 밟지 않은 밀가루같은 데크길을 발목까지 빠지면서 걸어간다몰아치던 눈도 소강상태...햇볒이 어서오라 반겨준다.스리..

다녀온 느낌 2025.02.05

운림산방

진도대교를 내려다 본다.눈 쌓인 겨울에 방문하긴 처음이다.코로나때 왔었으니 오랜만에 방문 했나보다.전망대에 올라 동서남북을 찬찬히 둘러본다.진도가 이리 아름다웠던가?점심은 졸복탕으로 유명한 굴포식당을 찾아 졸복탕 한 그릇을 비운다. 처음 접해보는 맛이다...졸복을 뼈체로 고았는지 억쌘가시가 좀 씹어줘야 넘길 수 있는 상태로 입에 머물러 있고 국물은 들큰하고 다대기와 식초 그리고 참기름을 조금 넣어 먹으랜다.그냥 먹는 것이 더 낫던데...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주 찾을 듯...날씨를 고려해서 오르거나 걷는것은 참아야 할듯..운림산방을 방문했다.정원이 인상깊다.나이가 많이 먹었을 아름들이 동백이 눈에 띈다.사람 없는 고즈녁한 운림산방이 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좀더 깊숙히 느껴보고 싶어..

다녀온 느낌 2025.02.04

신안군 자은도 무한의 다리로...

부여에서 신안까지 갈 길이 멀어 아침은 간단히 토스트로 마무리하고 만수산 자연 휴양림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였다3시간만에 신안군 천사대교를 넘어간다예전에는 여객선을 타고 다녀야 했겠지만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어 사는데 휠신 편리해 졌고 그 만큼 사람들도 많이들 찾아 오겠지...첫 방운지로 추포도 추포해안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인적 하나 없다길 안내는 인색하고...해수욕장이나 안내문이 좀 있을까 둘레길의 안내는 거의 없는 수준...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산(범산)을 올라보라 후기를 읽은 터라 산을 오르고자 등산로 입구를 찾는데 가도 가도 등산로 표시가 없다바닷가를 따라 트레킹코스와 산길이 이어지는데 세찬 바람과 싸우며 걸은지 1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길 안내 표시가 단 한 곳도 없다바다뷰는 ..

다녀온 느낌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