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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남매의 첫 해외 나드리

팔 남매가 밖으로 여행 한 번 가자고 이야기 나온지 두어달 후 코타키나발루로 여행길을 잡고 남매들만 이곳 수트라하버 마젤란 리조트에 도착했다세번째 방문인 나로써는 특별한 기대감은 없으나 우리 팔남매끼리 해외 여행을 하고 있음이 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다.자매들끼리는 가끔 여행길을 다녔지만 나까지 함께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곳 코타는 대부분 처음 방문 한다 하니 기대와 설램...첫날 일정은 호핑 투어부터...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유관으로도 보이는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 도보로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 아름답다.이 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관리가 되고 있는데 깨끝한 바닷속이 인상깊고 고기들과 대왕조개...그리고 큼직한 성개들...점심을 먹고 나오는 스케쥴이지만 밋밋하게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페..

나의 이야기 2025.03.04

조령산과 산막이 길

덕적도를 들어가려 했는데 풍랑으로 계속 통제...다음에 방문하려 했던 조령산을 찾기로 하고 휴양림 입실 전 조령산행부터 하기로 한다.이화령 휴게소에서 시작하니 걷기는 수월 할 듯그래도 왕복 6km를 걸어야 다녀올 수 있다.이화령 고갯길은 참 오랜만에 운전한 듯 싶다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이 고갯길로 올 일이 거의 없지 않나?오늘같이 산이나 탈일 아니면...10시 정각에 이화령 휴게소에서 출발...오늘도 단독 산행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바닥은 눈 바닥...아이젠은 어쩔 수 없이 착용해야 할 때까지 조심조심...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낀다.양지와 음지의 발 바닥 촉감이 너무다르다.봄이 가까울 수록 이런 질퍽함과 딱딱함의 교차는 잦아질 듯...오늘 이 산행의 귀동무는 팝송으로 정했다.나이는 환갑을 바라보는..

다녀온 느낌 2025.02.19

강릉모임

강릉에서 정기 모임을 진행하였다.이른 아침 일출을 보러 바닷가로 나가본다.어제 일출보다 아름다운 일출이 진행된다.백사장 모레가 얼어있는 모습을 보면 추운 날씨이기는 하지만 어제 보다는 기온이 많이 올라있는 듯...어제보다 훨신 덜 춥다.사천쪽 해변도 아름답다.사람없는 해변에서 우리 일행들 만이 이른 아침을 즐기고 있다.그림자 놀이도 해보고...붉은 색감이 아름다워 이러 저런 놀이도 해본다.우리 모임의 귀여운 뱀띠 갑장들!서로 다른 캐릭터들인데 쿵짝이 아주 잘 맞는다.분위기 메이커들인 것 만은 틀림없다.

비박산행 2025.02.09

비금도 그림산과 투구봉

여객선 운항 정보를 들어가보니 정상운행이랜다나흘만에 뱃길이 열리는 것이다.구름산에 가고싶어 이번 여행을 시작했는데 안 갈수가 없네진도에서 새벽부터 서둘러 8시 배를 타고 비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40여분간의 운행 후 비금도 가산선착장에 도착했다.어젯밤에도 눈이 내려 정상부가 바위여서 긴장을 하고 올라야 할 듯!이동중에 오늘 올라야 할 산을 눈에 담아본다.상암 주차장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습설이어서인지 아이젠에 눈이 들러붙어 걷기 불편하다벗어버릴까?불편해도 안전이 제일이지...30여분 걷고나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멋드러지게 암릉이 눈에 보인다.어려운길로 오르고 내려올때는 쉬운길로 오기로 마음먹었다.어려운길쪽으로 진행하니 급경사의 사다리길이 이어지고 이런 멋진 뷰포인트가 나를 맞이해준다.뻥 뚤린 ..

다녀온 느낌 2025.02.06

진도의 아침 소경과 여귀산

바람이 어찌 세찬지 고드름이 바람 부는쪽으로 얼어 버렸다.오늘도 만만치 않은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아침부터 폭설 수준의 눈발이 몰아친다.눈 덮힌 백사장 보기가 그리 쉽나..바닷가로 나가보기로 한다.마치 동화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다.섬들이 가지고 있는 산들을 걸으려 계획 했는데 이런 기상 상황이면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게다.대신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걷자!이것이 오늘의 컨샙!공연장의 관람석을 숲속에 마련 해 놨다.여름에는 시원하겠다 싶다.길을가다 차를 세웠다.산쪽으로 난 데크계단이 있어 무작정 걸어 들어간다.훌륭한 판단이었다와~우!설국속에 서 있는 것이 이런 걸까?누구도 밟지 않은 밀가루같은 데크길을 발목까지 빠지면서 걸어간다몰아치던 눈도 소강상태...햇볒이 어서오라 반겨준다.스리..

다녀온 느낌 2025.02.05

운림산방

진도대교를 내려다 본다.눈 쌓인 겨울에 방문하긴 처음이다.코로나때 왔었으니 오랜만에 방문 했나보다.전망대에 올라 동서남북을 찬찬히 둘러본다.진도가 이리 아름다웠던가?점심은 졸복탕으로 유명한 굴포식당을 찾아 졸복탕 한 그릇을 비운다. 처음 접해보는 맛이다...졸복을 뼈체로 고았는지 억쌘가시가 좀 씹어줘야 넘길 수 있는 상태로 입에 머물러 있고 국물은 들큰하고 다대기와 식초 그리고 참기름을 조금 넣어 먹으랜다.그냥 먹는 것이 더 낫던데...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주 찾을 듯...날씨를 고려해서 오르거나 걷는것은 참아야 할듯..운림산방을 방문했다.정원이 인상깊다.나이가 많이 먹었을 아름들이 동백이 눈에 띈다.사람 없는 고즈녁한 운림산방이 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좀더 깊숙히 느껴보고 싶어..

다녀온 느낌 2025.02.04

신안군 자은도 무한의 다리로...

부여에서 신안까지 갈 길이 멀어 아침은 간단히 토스트로 마무리하고 만수산 자연 휴양림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였다3시간만에 신안군 천사대교를 넘어간다예전에는 여객선을 타고 다녀야 했겠지만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어 사는데 휠신 편리해 졌고 그 만큼 사람들도 많이들 찾아 오겠지...첫 방운지로 추포도 추포해안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인적 하나 없다길 안내는 인색하고...해수욕장이나 안내문이 좀 있을까 둘레길의 안내는 거의 없는 수준...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산(범산)을 올라보라 후기를 읽은 터라 산을 오르고자 등산로 입구를 찾는데 가도 가도 등산로 표시가 없다바닷가를 따라 트레킹코스와 산길이 이어지는데 세찬 바람과 싸우며 걸은지 1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길 안내 표시가 단 한 곳도 없다바다뷰는 ..

다녀온 느낌 2025.02.03

콩밭메는 칠갑산

만수산 산행 대신 칠갑산으로 노선 변경하여 출렁다리 코스로 오르기 위해 출렁다리를 건넌다출렁다리 호수 주변으로 걷기 좋게 데크길로 잘 꾸며 놓았고 걷기 좋아하는 민족처럼 아침인데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방문하였다오늘이 일요일인것을 감안 했다면 더 서둘러서 왔었어야 했다.이곳에 도착하니 9시 3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바람이 불지 않아 따뜻한 날씨속에 걸을 것 같다흙산이어서 눈이 녹아 버렸으면 지저분한 걸음 걸음을 해야 할 테고...작은 각오를 하면서 산을 오른다.출렁다리가 짧지 않네...지역 특색을 고려하여 중간에 붉은 고추 형상을 해 놓은 것이 인상깊다.출렁다리 끝 지점에서 오름길이 시작된다.이곳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여기 까지는 오지만 산행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오르막을 시..

다녀온 느낌 2025.02.02

백제의 옛 고장 부여를 찾아서...

신안군에 내려가는 길에 부여 소재 만수산 휴양림에서 이틀 묵으며 부여를 돌아보기로 한다.사실 지방가는 길에 매번 지나가기는 했어도 부여가 품고 있는 백제 문화제들을 관람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첫번째 방문지는 궁남지..이곳에서는 서동공원이랜다썰렁한 겨울에 방문했지만 나름 정취가 남아있다.이곳은 사계절 내내 서로 다른 색깔과 서로 다른 느낌으로 사람들을 맞이 할 것 같다궁남지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물 오리들인지..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는다.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섞여 지내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서동요 전설과 관련있듯이 두 마리씩 짝을 이뤄 다니고 있는 커플들이 많이 보인다.근처에 있는 국립 백제 박물관에도 들러본다.사람들이 중앙에 모여 있는데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듯 싶은데 처음 방문한 나로써..

다녀온 느낌 2025.02.01

2025년 딸애와 원적산행

설 연휴 끝자락!긴 연휴 그냥 보내기 아쉬워 해린이와 산 하나 타자고 작당한 후 어느 산을 오를까 고민하다 뷰가 있고 육산 조건을 탐색한 결과 오늘 산행지는 이천에 있는 원적산!이틀전 눈이 내려 아이젠을 준비하여 원적산으로 고고!영원사 주차장에서 9시30분에 출발한다출근하는 사람들도 많았는지 산 초입은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다초입을 오르자 마자 소나무 숲이 폭탄을 맞은 듯 가지가 찢어지고 부러지고...첫눈 폭설 후유증이 듯 싶다이런 참혹한 광경 처음보는 것 같다1시간 정도는 이런 오르막을 계속 올라야 한다질척한 흙길보다 눈이 덮힌 등길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며 초반 빡센 오르막을 해린이가 잘 가고 있다원적봉 오르막에 도착하니 이 산의 하일라이트 원적봉과 천덕봉 능선길을 맞이한다해린이가 감탄사를 연발한다이..

다녀온 느낌 20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