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전, 명절연휴 민둥산에서 비박을 하기로 하고 희망이네와 봄이네 그리고 나, 다섯이 민둥산을 오른다.
물과 모주를 포함하여 액체 무게만 4.5Kg 그리고 기본 장비와 먹거리를 체우고 나니 베낭무게가 알프스 첫날 짊어진 무게다.
2,7Km의 짧은 거리지만 켁켁거리며 올라왔다.
마눌과 몃번 와서인지 낫설지 않다.
비박 산행은 처음이다. 데크에 집을 짓고 이른 저녁을 먹는다.
봄이가 출두 했으니 당연히 봄이표 닭갈비.....
참 이맛 끝내준다.
난 통영에서 잡아온 전갱이 튀김.... 맛있단다...
폭풍흡입중인 우리 이여사......
산을 닮아간다는 말이 어울리는 여자다.
뭐가 이리 못마땅한 표정인지....
너무 맛있어서 인가?????
웬만한 남자 무게를 메고 다니는 봄이의 괴력(?)...
남천에서 무게 줄이고 다니라 엄청 구박받았다...
봄아!
산에 오래오래 다녀야지....
관절 망가지면 산에서 못 만나고 공원에서 만나야 된다~잉!!!
식사 후의 여유...
조망도 별루...
일몰도 별루...
억새도 별루...
같이 온사람들은 완전 좋아!!!
달도 떠오르고...
텐트가 돋보이는 시간이다..
강남의 웬만한 아파트보다 더 아름답다.
안개 자욱한 밤이 지나고 새벽이 시작 되었다.
강아지 풀과 일출......
계곡에 내려앉은 구름
햇살 피어오르면 하늘로 승천 할 준비하고
사람들은 기지게를 피고,
모든 생물들의 숨가쁜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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