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기모임을 너덜샘에서 진행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 두 달만에 정기모임에 참석했고 마눌은 넉달만에 참석하는 정기모임인 듯 싶다.
아침일찍 일어나 바람의 언덕에 올라 아침 공기를 마셔본다.
봄이라지만 고지인 이곳은 아직 시렵다. 모자까지 뒤집어 쓰고 봄 풍경을 담아본다.
배추없는 고냉지 배추밭....
산이요 형님께서 비가 오면 이 황토물이 그대로 산 아래로 내려온다는 안타까운 말씀을 하신다.
사진 공부에 푹 빠지신 산이요 형님.
집중할 수 있다는 열정이 곧 젊게 산다는 것 아니겠는가?
함백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 다음 봉우리가 비단봉이었던가?
잔설이 남아있는 초봄 아침날씨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경치는 아름답기만하고...
요번 정기모임은 3월 봄볓을 제대로 즐기다 온 모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