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어 통고산에서 일찍 나왔다
마눌이 이곳을 보고싶다 해서 올라왔더니 구름속에 파묻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비오는 황지 연못을 찾았다
맑은 물이 인상깊기는 하다

오후들어 휴양림으로 들어왔다
어제까지 머물렀던 통고산과는 시못 다른 분위기...


틀하우스 마을도 둘러보고...
최근 지어진 건물이어서인지 좋아보인다
이곳은 숙박만 가능 하댄다
취사는 불가!
컵라면 정도는 가능!


어둠이 내리고 불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한층 더한다.

아침나절에 더 돌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영업 끝~

나오는길에 새빛재 타임캡슐공원에 들러보기로 하고 공원으로 향한다
이곳을 다녀간지 9년이란 세월이 흘렀지 뭔가...
함백에서 시작하여 이곳까지 30킬로정도였던가?


엽기 소나무는 이제 자리 잘 잡고있고 지명도 엽기소나무길로 명명 된걸 보면 영화가 주는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운탄고도 종주 끝내고 흩어져있는 작은 데크에서 하룻밤을 보냈던 장소는 이런 커피숍이 생겨나 분위기를 한층 더 엎시켜 놓았다



커피한잔 하고 가기로 한다



장마철 숲속을 지나가는 구름자락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해준다


3박4일간의 숲 나들이 휴가는 이렇게 마무리 한다
마눌과 오로시 둘만의 시간들. ..
집에 있는 뚱이가 보고싶어진다
녀석 나 오기만을 학수고대 하고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