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느낌

처음 찾는 비토섬

주대감 2025. 1. 7. 21:35

고흥을 가는 길에 하루 예비일이 있어 1시간 거리에 사천 근처의 비토섬에서 하루 묵어가기로 한다.
별주부전의 배경이 되는  섬이래나 뮈래나...
이 지역에 올 일이 별로 없어 처음 가보는 섬이다
연육교가 놓아저 섬 신세는 면
했다 볼수 있겠다

한 바퀴 돌아보는데 이쁘게 생겼으나 근래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현대식 건물이 많이 들어선 모습이다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면 카폐가 늘어나고 캠핑장 밎 숙박업소  등등
이곳은 갯펄이 잘 조성 되어 있는지 굴 구워 먹는 식당과 굴을 포장해서 보내는 현장을 가끔 볼 수 있다

점심도 못 먹고 이 곳까지 오는 바람에 국민여가 캠핑장 현장 예약 후 식사를 하고나면 일몰은 포기 해야 할 듯...

물때에 맞춰 토끼섬과 거북섬을 걸어 들어갈 수 있다 했는데 내일 상황을 봐야 할 듯...

저 멀리 우뚝 솟아있는 산은 작년에 마눌과 자동차로 정상까지 올라갔던 하동에 있는 산인 듯...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산이 맞은 듯..

국민여가 캠핑장의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본다
캠핑 데크  아래로 갯벌로 바로 내려갈 수 있고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별주부전과 관련된 테마파크인 이곳은 아직도 보강공사가 한참이다
돌아오는 봄과 여름에 맞춰 사람들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오늘도 짧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을 불러오는 시간이다

갯벌 가까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으나 캠핑장과는 무관하다 써 있네...

야영장쪽을 돌아본다
갯벌 윗쪽에 야영데크가 자리하고 있다

데크는 방부목으로 만들어져 나사도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하다
일부 데크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고 데크 넓이는  대형 텐트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 시원 시원 하다
평일 기준 1박에 4만원...
다른 지역 국민여가 캠핑장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풍광이 좋아 용서 하는 걸로...

다음날...
물때에 따라 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월등도를 들어가기 위해 새벽부터 나왔다
캠핑장에서 3분 거리여서 일출도 보고 토끼섬과 거북섬도 걸어 볼 참이다
나가는 길에 토끼가 길에 뛰어다닌다
별주부전 배경이라 야생에 풀어 놓은 듯...
하루에 두 번 길이 열린다는 월등로 진입로다

여명이 시작된다.

물이 빠지고 길이 열려 차를 몰고 저곳을 건너왔다

입도 전 이곳에서 일출을 기다리기로 한다

굴밭이다
섬 전체가 이렇게 굴들이 많아 곳곳이 굴 구워먹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거북섬이랜다
토끼섬과 마주하고 있다

토끼섬 입구라고 토끼 조형물이 나를 반긴다

물 빠진 이른 아침 바다 풍경은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다준다

저 산에 가로 막혀 일출이 늦을 수 밖에...

물이 빠지면 옆섬과 이어지는 길이 생기고 바닷가 까지 내려가 걸어서 옆 섬으로 이동하면 된다.
물이 빠진 시간에만 가능하겠지만...
새벽부터 바닷가 비닐 하우스에는 벌써 굴작업을 하는지 일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다리 넘어 섬!
테마가 있는 섬인가 했는데 가까이 가 보니 유료 낚시 공원이랜다

데크길이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게 뚤려있다
이곳도 물이 빠져야 저 건너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섬과 섬이 밀물과 썰물에 따라 가고 올 수 있는 길...
걷기 재미있는 섬이다

아침 섬 투어를 마치고 야영장을 나가면서 정자가 있어 한 번 돌아본다

고흥으로 넘어가는 길에 벌교 시장을 또 들른다
희정이네 식당에서 오늘은 짱뚱어 탕을 주문하지 않고 꼬막 비빔밥을 시켰다
실은 지난번 왔을 때 그 맛있던 짱뚱어 탕이 맛이 달라져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아주머니도 몸이 많이 불편 해 보이고...
그래서 오늘은 꼬막 비빔밥을 시켰다.

시장안에 활어를 사오면 회를 떠주고 상차림을 해 주는 골목이다
이곳은 그런 식당을 초장집이라 이야기 하나 보다
모두 ~초장집이다...

작은 망  하나 사와 쌂았다
오늘은 다 먹지 못해 내일 또 먹어야 할 것 같다
제절 아니던가...
저 양을 사 먹는다면 10만원도 휠씬  넘을 듯...
집에 조금 큰 망 하나 택배 보내고....
마눌도 맛 좀 봐야지...
겨울 벌교~
당연 꼬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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