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느낌

5월 정기모임(강릉)

주대감 2025. 5. 16. 19:54

강릉 사천 근처 탱이형 친구 펜션에서 5월 모임을 진행한다.
이번 모임때는 문어 낚시 이벤트가 있어 모인 사람들이 기분이 한층 고무되어 있다.

새벽 5시에 기상하여 날씨를 살펴본다.
구름낀 아침으로 시작하고 약속한 시간에 사천항에서 낚시배를 타고 출항!

사람들이 기대에 넘처 한참 들뜬 기분으로 고고!

두시간 동안 문어 소식이 없어 사람들이 지루해 하기 시작 할 때쯤 눈먼 문어가 내게 와 줬다.
사람들이 흥분하기 시작했고 갑자기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네...
나~참!

아침을 굶고 시작해서 방금 잡은 문어는 라면 재료로...

낙지라면 비주얼!
나도 처음 먹어본 라면이네...
아침을 라면으로 거하게 마친 후 본격적으로 문어를 탐색한다.
6시간 정도 낚시를 하여 두 마리를 더 건저 올린 후 낚시를 마무리 한다.

다른 배들도 오늘 조황들이 시원치 않은 모양이다.
우리 배는 5 6kg가 제일 큰 문어를 포함 세마리의 성과로 마무리...
세마리 합처서 9kg정도 잡았나보다.
항구입구 찜집에서 문어를 져서 베이스로 돌아왔다.
종일 문어 숙회를 먹어본 적도 처음이다.
오늘 잡은 문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5만원 정도 된다 그러네...

먹방의 시간...
잡았으니 먹어야쥐~~
맛은?
말해뭐해!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주문진쪽은 비가 안오는지 일몰이 볼만했다.

또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 시작된다.
일찌감치 이곳 주인장인 최원장님...
감사하게도 이곳에 올때마다 편안히 쉬다 오는 듯 하다.
아침부터 노닥거리는 우리를 보고 출근하기 싫텐다...
우짜노~  환자들이 기다리는데....

새벽 해무가 바다를 살포시 안아버렸다.

해무속에서도 고깃배가 출항을 했네...

쥔장이 내려주신 커피를 한잔... 바다구경을 하며 마시는 커피맛이 ... 좋다!
우린  이곳에서 점심까지 해 먹고 다음을 기약하며 이번 모임을 마무리 했다.
집사람이 참석하지 못해 어제 잡은 문어 한쪽을 진공포장 하여 내 아이스박스에 넣어 왔는데 다행이다
마눌도 맛을 보게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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