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느낌 275

영광 캠핑아이와 백수해안도로

이곳에서 여러날을 보낼샘이다요즘 기상운이 없는지 야영만 하면 눈 비 바람...맑은날이 손에 꼽을 정도니 기상운은 없나보다둘째날...밤새 하얗게 눈 이 쌓였다사실은 새벽녁에 걱정 할 정도의 폭설 뒤에 비가 내리기 시작...쌓인 눈이 빗물에 녹아 쌓인 양이 이 만큼이지...바람은 태풍수준!바닷가 날씨가 그렇지 뮈..이 곳 캠핑장은 군에서 개인에게 운영권을 임대 해 준 듯 싶다시설도 훌륭하고 가격도 착하고...무엇보다 남쪽이라 그런지 겨울철에도 운영하고...주변 산들은 어젯밤 내린 눈이 하얗게 모자를 쓰고 있다.사람들은 겨울철이라 그런지 캠핑카를 많이들 이용한다주말이 되니 적지않은 야영객들이 찾아왔다주변도 야심찮게 꾸며 놨으나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지는 않는 듯...관리 유지비가 생산성이 나올까 싶다쉘..

다녀온 느낌 2024.12.14

영광 불갑산

퇴직후 내 첫 방문지는 영광 땅에서 시작이다법성포를 벗어나 사흘간의 베이스가 되어줄 야영장 가는길에 한 컷 해본다물 빠진 포구의 오후시간 풍경이 느긋 해 보인다불갑산을 오르기위해 불갑사에 도착했다상사화로 너무 유명한 곳이겠으나 지금은 겨울철 비수기...썰렁하기까지 하다 못해 스산한 느낌마저 든다등로초입...날씨가 우중충하여 설마 비라도 오는 것은 아니겠지?코스를 꼼꼼히 챙겨본다초행산행길에 나 홀로 산행..3코스 8.2킬로 4시간정도 소요..사진으로 담아도 놓고 8시 30분이 돼서야 고고!한적하다 주변은 온전히 상사화 군락지..대단한 가을을 보냈을 것 같다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듯...꼭 등산이 아니어도 공원과 걷는 길이 잘 조성되어 힘들 지 않게 산책하여도 좋을 듯...오르막이 시..

다녀온 느낌 2024.12.13

첫 눈 온 대둔산

수도권에 첫 눈이 내린다예보에서는 특보를 내리고 설마 얼마나 오겠나 싶었는데 대둔산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 사정이 심상치 않다세종까지 내려오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려 내려왔다다음날 수도권 폭설로 난리가 날 줄은...대둔산 수락 캠핑장에 도착하여 나홀로 캠핑을 시작한다다음날 석천사 코스로 마천대까지...초행길이다야영장에서 내려가는 길에 주변을 담아본다2코스로 올라가 1코스로 하산 8.5km정도 될 듯 싶다날씨가 어째 폭풍전야 같은 느낌이다여기까지는 느낌이 딱 좋은데...눈이 보이기 시작한다초행길이라 눈이 덮혀 길이 희미 해지면 고생스러울 것 같아 조심 조심 발걸음을 옮긴다가을 낙엽과 그를 덮은 눈... 그리고 불어대는 바람...이 정도면 오늘 산행은 고생길?여기부터는 완전히 겨울이다반대쪽 케이블카 쪽에..

다녀온 느낌 2024.11.28

11월 둘쨋주

관악산을 찾았다이른 아침 아니 새벽이라 해야 맞는것인가?벌써 낙엽은 땅위에 소복히 쌓여간다어떤이는 낙엽을 밟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어떤이는 이른새벽 부터 각자의 일터로 가는이도 있을테고 또 어떤이는 아직도 이불속에서...각자 각자 자신의 시간속에 최선을 다 하면 되는 것...나는 이른 새벽 가을속을 걷는걸 택한거다먹구름을 잔뜩 보듬은 하늘은 멀리 시야를 열어주고 땀흘려 올라온 사람들이나 느낄 수 있는 가을 아침을 선물해준다자주 오르는 곳이기도 하지만 오를때마다 색감과 그날 그날 보여주는 느낌이 똑같은적 한 번도 없는 것 같다걷다보니 가을색이 깊어 멀리보라 유혹하지만 이미 떨어져버린 가을들은 미끄러움과 함께 나를 봐달라는 애처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 걸으며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직시하는 수 밖에....

다녀온 느낌 2024.11.11

백덕산

이달 정기산행은 백덕산 문재 휴게소에서 출발하기로 한다수피아형네는 베이스에 남고 산이요 형님네와 미래파 형님과 함께 두 시간 정도 걷기로 하고 문재에서 1시에 출발한다문재휴게소에 가을이 깊이 내려왔다초행길이어서 완만한 오르막 내리막 연속이라 하는데 알 수가 없다 걸어보는 수밖에..완벽한 단풍산행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볼만하다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제법 계절을 앞당길 것 같다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걸을 수 있을정도의 완만한 산행...낙엽송 구역도 나오고 산죽 구간도 나오고...하늘이 높다헬기장 까지만 진행하기로 하고 헬기장에서 리턴하기로 한다헬기장에서 간식을하고 좀더 진행하기로 해서 30분을 더 걷고서야 하산을 시작한다5km 조금 넘께 걸었나보다베이스에 도착하니 탱이형님과 토끼형님이 도착해 있다배도..

다녀온 느낌 2024.11.02

가리왕산 휴양림

정기 모임에 앞서 가리왕산을 걷고 싶어 하루 휴가를 내고 야영장 데크 하나를 차지했다가는날이 장날인가?오늘부터 산방기간 시작이랜다휴양림에서도 입산이 허락된 곳이 없댄다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가을이나 느껴볼까나...간간히 단풍은 나를 눈물겹도록 벅차게 하고 흐르는 계곡의 떠내려가는 낙엽처럼 속에 담고있는 미련도 저 낙옆과 함께 보내보련만...시간이 지나면 또 새 계절과 함께 내 마음의 평온함도 토닥토닥 내려 앉을런지...가을이란 계절은 그간 푸르름의 풍성함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것을 토해내고 형형색색 바라보게 해 놓고 지상으로 떨어져 함께 동행하는 쓸쓸함은 어쩔 수 없나보다눈물겹도록 곱디곱다가는 가을을 내 어찌 붙잡을 수 있겠냐만은 그저 눈으로 담고 가슴으로 느끼며 추억하는 수 밖에...집을 지었다오늘은..

다녀온 느낌 2024.11.01

가을 오서산

1, 목적지 : 오서산2, 누구랑 : 고객분과 나3, 코스 : 휴양림 코스(능선왕복 포함 5.8 km) 4, 소요시간 8:30분 산행시작 9:30분 정상도착 10:50분 하산시작 11:40분 하산완료가을이 가기전에 억세가 있는 산을 가고싶어 거래처분하고 오서산을 방문쌨다코스는 휴양림쪽 최단 코스를 선택해서 8시 30분부터 산을 올랐다날씨와 시야는 말할것도 없고 기온도 올라 걷기 딱 좋은 날씨...좋은사람과 좋은 시기에 확 트인 풍경을 보고 있는데 왜이리 아쉬운 생각들이 몰려오는지...억세 상태는 늦은것인지 이른것인지 왜소한 상태여서 생각보다 아름답지는 못하지만 가을 한복판에 와 있음을 볼에 스치는 바람을 통해 계절을 느낀다정상에서 먹는 라면맛은 말해 뭐해...배가 그..

다녀온 느낌 2024.10.26

설악 번개 방문

일요일은 점심 약속이 있어 토욜 집 앞에서 출발하는 고속을 예매하여 설악에 다녀오기로 마음 먹는다7시 20분 출발하면 10시 초반이면 속초에 도착하고 6시간정도는 산행 할 수 있는 여유가 되고 6시 30분 출발하면 9시 30분에 아파트 하차... 거 괜찮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아침 간단히 먹고 출발!날씨가 썩 좋지 않았는데 수도권 빠져나가는 길이 막혀 11시 넘어 터미널에 도착,설악으로 줄행랑 치듯이 소공원으로 들어간다그런데 비가 장맛비처럼 내린다가을비 내리는 우중입산이 나름 운치도 있지만 약간 춥기도 하고 급급한 기분은 어쩔 수 없다걸으며 생각하며 잘 내려왔다는 생각이 든다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여서 긴장감은 없지만 초행코스여서 모든게 새롭고 궁금하다비가 내리니 이곳 저곳 물길과 폭..

다녀온 느낌 2024.10.19

축령산과 서리산

시작시간 : 6시 30분코스 : 축령산~서리산 코스 거리 : 8.7 km소요시간 : 4시간 30분새벽 5시 넘어 집에서 출발하여 이곳에 오니 동이트고 새벽 시간이 시작되고 있다우선 초행길이라 코스한번 눈에 담아보고 걷기 시작한다휴양림에서 시작하니 걷기촣고 보기 좋은 길이 나를 맞이한다40여분 오르니 독수리 바위가 나오고 바위 넘어 펼쳐져있을 운해가 궁금해진다이 지역은 북한강을 끼고 있어 가을 아침엔 무조건 운해가...당연한 현상 아니던가?동쪽을 눈 앞에 두고 카메라에 잡히는 구도는 역광이지만 내 눈엔 분위기 있어 보인다풍경이 좋아 조금일찍 가족들에게 생존보고를 사진으로 보내논다마눌과 딸년이 멋지다고 응원 해 준다남이장군이 호연지기를 닥았던 바위라나 뭐라나..정상이 다가와온다이..

다녀온 느낌 20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