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느낌 275

백두대간 협곡열차

오늘은 이곳 휴양림과 가까운 곳에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운행하는 분천역이 근처에 있어 철암까지 왕복 여행을 하고자 분천역에 도착했다마침 눈 까지 내리니 꼭 이번 여행에 맟춰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 같기도 하고....지난 여름 휴가 때 마눌이랑 이 곳을 지나면서 이 기차를 타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네...넉넉한 시간에 도착하여 왕복 티켓팅을 한다눈 오는 아침의 조그마한 간이역의 직원들은 눈을 정리 하느라 분주하다그러거나 말거나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은 그저 즐거울 수 밖에...열차 도착 전 분천역은 조용하다조용하다 못해 쓸쓸함 마저 든다누군가는 떠나 보내고 누군가는 맞이 하는 곳...그래서 삶이 시작되고 또 이별과 사랑을 하는 시작이 이 열차타는 플렛폼처럼 가고 오는것이 사람 사는..

다녀온 느낌 2025.01.06

2025년 첫날은 지리산에서...

올 해 첫날은 지리산에서 시작하고 싶어 기차표와 대피소를 예약하고 지리산으로 들어간다그러나 이곳에 오기까지 아침에 해프닝이 있어 오전에 입산 못하고 해질녁이 다 되서야 장터목에 도착했다백무동 코스로 오르기 시작한다.1박 2일 일정이어서 베낭이 무겁다오르기 시작하였으나 아직 속도도 안나고 아침 기차 못타고 11시 기차를 타고 오는 바람에 오늘 스케쥴 꼬여도 단단히 꼬인 새 해 첫날이다그래서 그런지 컨디션은 엉망일 수 밖에...참샘에 도착했나 싶었더니 이제 하동바위에 도착했다사실 백무동은 하산길로 많이 이용하다 보니 코스 하나 하나가 낮설다몆 달 전 해린이와 하산길로 이용 했는데 오름길과 하산길은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하동바위를 지나 40여분을 더 오르니 참샘이 보인다본격적인 오르막이 이제 시작되는 것..

다녀온 느낌 2025.01.01

가야산 만물상 코스

가야산을 오르기 위해 고령에 있는 대가야 캠핑장에 이틀 예약을 완료했다이른 새벽 산을 오를 예정이어서 전날 등산로 입구까지 가봤더니 눈 때문에 입산 통제란다다음날은 경치가 좋을거래나...국립공원 직원이 한 이야기다내일 경치를 기대해도 되는 산행이 될 런지...다음날...일출이 시작될 듯 싶다초행길은 밝은 시간에 걷자는 게 나만의 규칙이라면 규칙!안전이 제일 아닌가?눈 덮인 만물상 코스가 힘든 시간이겠지만 아름다운 경치가 보상을 해 주니 안 갈수가 없다7시 30분에 만물상 코스로 출발한다등산로 입구에 "아주 힘든 코스"라 쓰여 있다바로 옆 입구는 하산 때 내려 올 용기골 코스.."편안한 길"이라 쓰여 있다.만물상 코스로 출발!아침 햇살 드리워지는 색감이 남다르게 아름답다바닥은 눈이 깔려 있지만 아직 아이젠..

다녀온 느낌 2024.12.22

창녕 화왕산

이 곳을 마지막 왔을때가 15년도 넘었을게다오늘의 화왕산은 예전과 비교하면 얼마나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런지...휴양림에서 출발 할 수도 있었으나 그냥 밋밋한 임도길은 왠지 내키지 않았다20여분을 차로 이동하여 반대쪽으로 넘어와 제일 길고 험하다는 1코스로 올라서 3코스로 하산하는 코스로 방향을 잡는다8시 30분 부터 초입을 시작한다2코스와 1코스로 나뉘는 갈림길이 나왔다3번 정도 왔었던 것 같은데 2코스로만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것 으로 기억된다.1코스로 접어드니 전망대 하나가 나온다창녕읍내가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이곳부터 시야가 터지는 싯점이기도 하다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전에 왔을때는 사진이 목적이어서 이 산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면서 오른적이 없었던 것 같다내가 걸어 가야 할 정상 부근도 보이고 걸..

다녀온 느낌 2024.12.20

화왕산 자연 휴양림

화왕산 휴양림이 예약되어 창령으로 향했다그간 머물렀던 곳과는 생뚱 맞기는 하지만 이리 된 것 오랜만에 화왕산도 올라보고 합천의 가야산도 올라보지 뭐!오늘은 휴양림을 돌아본다숲속의 집도 그렇고 휴양관과 야영장...특A급 시설이다한적한 시기여서 예약이 가능하지 성수기 때는 어림 없겠다 싶다데크길도 상태가 훌륭하다평일 이용객은 나 혼자래나...온 휴양림을 전세 낸 상황일세...야영장이 시작되는 지점이다야영장이 이리 아름다워도 되는건가?휴양관 보다 이곳에서 야영하고 싶네 그랴...휴양과는 아담하편이나 휴양관 뒷쪽에 바베큐장이 붙어있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든다어제는 화왕산행을 만족스럽게 하고 오늘 이른아침 출발 준비를 다 마치고 시간이 남아 전망대를 올라가 보기로 한다엇 저녁에 캠퍼 한 분이 들어온것 같다차라도 ..

다녀온 느낌 2024.12.19

달마산 도솔암을 찾아서

미황사 달마산 부터 시작할까 싶어 동영상들을 보았는데 홀로 초행길 평일 바위능선은 왠지 위험스러워 사고시 난감할 수 있어 차선책을 찾아본다도솔암에서 시작하여 안전구간을 걸어 돌아오는길을 택하여 새벽밥 먹고 도솔암으로 출발한다산 하나 전세 낸 행운아기도 하지만 외롭기도 한 산행이기도 하다새벽녁 도솔봉 쪽은 산세가 여느 바위산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이른 아침 바짝 세운 바위산들의 기상이 나를 압도한다해남지역의 산들이 보편적으로 남성적인 듯 싶다 바위들이 성이 났는지 빠닥 빠닥 고개들을 쳐들고 있어 걷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할 듯..바위틈에 세워진 작은 암자가 몇 세대를 지나고도 사람들이 찾는 걸 보면 특별한 터임에 틀림없다 싶다죽기전에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도솔암!산 정상 좁은 틈..

다녀온 느낌 2024.12.18

윤선도의 흔적을 찾아서...

낙서제를 찾았다평일 아침 일찍이어서 사람이 없다동내사시는 분 한 두명이 벌써 산행을 한다일상인듯 반려견과 물도 없이...아침 햇살 드리우니 꾸며놓은 정원이 색을 띈다따뜻함이 밀려온다그리 멀지 않은 시선에 들어오는 산 능선이들..오르고 싶다한적한 정원길을 되도록 천천히 속삭이듯 걷는다한옥이란게 자연과 경치가 어울어져 눈에 거슬르지 않게 돋 보이지 않게 주변의 산세와 어울리게 지어진다 하였는데 잘 모르겠다 그런것 같기도 하고...아무튼 멋 있다낙엽 밟히는 소리가 그리 니쁘지 않다계절은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었지만 이곳은 아직 가을을 놓지 못했다아침 일찍이 예송리 일출을 보고 고산의 흔적을 찾아 보길초등학교 앞에 서 있다보니 등교시간인가?꼬물 꼬물한 아이들이 자동차에서 하나 둘 내린다내 눈에는 애 엄마도 어..

다녀온 느낌 2024.12.17

예송리의 일출

바다를 보고 있다새벽에서 아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붉은 빚이 주황으로 옅어져 간다일출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이지...과연 오늘 솥을 아침은 나를 맞이 해 주는 것일까?예송리 가는길에 보길도 입도 대교가 인상깊다예송리 해변의 일출은 감격스럽기도 하다짧지만 강한 임팩트!이게 아침 일출의 묘미지...바닷가 숲길을 조성은 해 놓았으나 관리는 되지 않는 듯...예작도를 건너보기로 한다예작도를 넘어가 본다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보길도와도 떨어진 섬이었슬테고..산행 계획을 짰으면 느긋하게 산행도 할걸 그랬다어촌의 하루는 도시보다 빠르다해 뜨기도 전에 작업들을 시작하는 듯 싶다동내를 이른 아침에 한 바퀴 돌아본다이곳은 학교를 개조하여 방문객들의 담소를 나누는 곳으로 쓴다한다섬 동내가 그렇듯 골목길이라야 사람 한 명 ..

다녀온 느낌 2024.12.17

해남 땅끝과 보길도 땅끝

보길도를 들어가기 위해 땅끝에 도착했다화창한 날씨를 기대했건만 썩....육지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바다풍경은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다누군가 그랬다해남에 가면 꼭 땅끝 전망대를 가 보라고...모노레일을 타고 가기때문에 쉽고 편하게 오를 수 있다저 멀리 어딘가가 노화도 일게다30분 거리라 그러는데 저기가 맞는 것인지...카페리를 타고 섬으로 출발!전망대의 모습을 바다에서 찍어본다보길도에 들어와 차박지를 찾았다정동리 항구 주차장에서 더 깊숙히 들어 오니 동내 사람들만 아는 한적한 이곳!이곳에서 오늘은 차박!보길도의 일몰이 시작된다낙조를 보기위해 보길도 땅끝 전망대로 이동하여 낙조를 기다린다뮈 썩 좋지 않다구름이 많아 내가 상상했던 낙조는 아닌 듯!내일 일정을 위해 보길도 지도를 찍어둔다

다녀온 느낌 2024.12.16

증도 한 바퀴

오늘은 슬로우씨티 증도를 첫 방문을 해보기로 한다법성포에서 증도 가는길에 야영을 할 수있는 장소도 눈 여겨본다칠선대교를 건너기전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돌아보고 커피 한잔 하고 내려온다증도에 들어왔으나 어디를 걸어야 할지... 것벌쪽으로 걸을 수 있는 해상 데크가 놓여있는 짱뚱어 다리를 방문 했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이 곳은 폐쇄!유물을 건졌다는 기념공원에 들어가 본다증도답지 않게 멋진 현대식 카폐도있고 주변 풍경들은 자연그대로의 모습!길이 열려있는데로 자동차를 몰고 들어간다이곳에서 언젠가 꼭 백 패킹을 해보리라 눈여겨 두었다물 빠진 갯펄은 참으로 아름답다아스팔트가 없어지고 도로에는 자전거 표시와 둘레길 표시뿐..자동차는 가라는 건지 못가는건지...금지 표시도 없고 딱히 다른 길도 나타나지 않은걸 ..

다녀온 느낌 2024.12.15